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 세계사를 그린 7가지 길 ㅣ 잇다 1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8월

<본 포스팅은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역사는 흐르고 그 중심에는 문물과 문명이 존재하면 그 흐름을 이어주는 게 바로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선조들이 갈고 닦으면서 개척해놓은 길을 따라 문명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게 아닐까요?

이 책에 나오는 찬란하고 우수하면서 위대한 7개의 길은 아픔과 슬픔 전쟁과 갈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극심하고 엄청난 희생의 결과물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놀랍기만 하네요.

강철로 닦은 히타이트의 길

동서양을 잇는 비단길

이슬람교를 연 무함마드의 길

대제국을 이룬 몽골 칸의 길

보물을 찾아 떠난 대항해 시대 바닷길

큰 세상으로 나아간 박지원의 여행길

낯선 땅을 향한 한국인의 이주길

이 길로 한 발자국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도 못합니다.

역사적인 사실과 정보들도 가득 담아놓으면서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난 것 뿐인데 한국사와 세계사까지 고루고루 접할 수 있어서 한국사와 세계살 공부해야 하는 초등학생에게는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책 같아요.

물론 길이라는 게 지도를 통해서 학습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지리라는 교과까지 섭렵할 수 있는 일석삼조 그 이상의 책이네요. 흥미진진한 소재와 연결된 이야기를 통해 보다 가볍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어요.

- 초등학생 5학년 쓴 독서일기 -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근데 어떤 사람들은 "역사가 아무리 위대하고 훌륭하다고 한들 역사는 역사고 우리는 우린데 왜 미래가 없다는 거야?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이 책은 해결책은 그런 점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공해준다. 실크로드나 무함마드의 길은 아직도 경제와 종교의 문에 중요한 열쇠가 되곤 한다.

이렇게 잘 알려진 길도 많지만 그런 것에 짓눌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길들이 많다. 하지만 도울, 세찬, 윤지 삼총사의 집념과 인내심 덕분에 난 7가지의 모두 다른 길을 무사히 방문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지금 밟고 있는 이 길도 미래엔 아주 중요한 가치가 되어 또 다른 삼총사의 모험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냥 맨날 걷는 길이 세계사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니

정말 놀랍고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 길을 열심히 걸어준 옛 선조들에게 고맙다.

내가 만약 삼총사라면 5.18이나 4.19민주항쟁을 고스란히 담아낸 길을 걸어보고 싶다. 비록 눈물과 비극의 길이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똑똑 열려라 한국사 4, 조선전기 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4 - 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 ㅣ 똑똑 열려라, 한국사 4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5월

< 본 포스팅은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병자호란까지

서로 질문하면서 묻고 대답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역사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한 한국사로의 여행이 이제는

조선의 건국까지 도달하게 되었네요. 이성계의 위화도회군과 정몽주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고려가 멸망하고 우리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새로운 역사의 흐름의 첫 시작과 함께 이 책은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 아이에게는 좀 더 편하고 재미있으면서 묻고 대답하는 형식과 함께 만화로도 풀어내고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한 스릴 넘치는 스토리까지 포함되어 있다 보니 수시로 펼쳐보는 책이 더라구요.

역사적인 사실관계와 시대적인 배경, 그리고 필수로 알고 익혀야 할 지식정보들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할아버지의 간략하고 중요한 핵심정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어서 학습을 위해서도 유익한 책이랍니다.

시각적자료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확인하면 좋겠어요.

- 초등학생 5학년이 쓴 독서일기 -

얼마전에 한 역사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는 과정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시작이 그 부분이라서 아주 반갑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성계와 정몽주는 영원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갈라서고 말았다. 역사는 정말 냉정한 것 같다. 그래서 역사 앞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가족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둘은 각자의 선을 지키면서 적당히 견제하고 경쟁하여리는데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다니!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형제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나는 확 짜증이 나서 "아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을까? 태종은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 어떻게 세종의 아빠일 수 있지?

이런 의문을 끊임없이 가져보니 그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왕이 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태종의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가능하였을 듯 하다.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ㅣ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20년 7월

< 본 포스팅은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장미꽃 한 송이, 미소년 한 명, 보아뱀과 여우

어린왕자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단어들이 아닌가 봅니다.

아름다운 환상과 같은 동화속의 그 주인공인 어린 왕자는 수 많은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행복과 꿈으로 만들어주었기에 어른이 된 지금에도 아련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여우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를 배우게 된 어린왕자

보아뱀을 만나면서 또 다른 가치를 알게 된 어린왕자

그런 이유도 있지만 어린왕자 시리즈는 이번이 3번째라서 더욱더 친근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3번째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어린 왕자의 3번째 지구 여행은 달 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었나봐요.

달토끼가 절구공으로 절구방아를 찧는 모습이 상상되는 달 나라는 우리가 매일 밤에 하늘에서 만나는 반짝반작 별이 수를 놓고 환한 보름달이 빛을 비춰주는 그런 곳인듯 합니다. 어떤 때는 반달이다가 어떤 때는 보름달이다가 어떤 때는 초승달이 되는 달은 그 모양도 형태도 매번 달라지는 신비로운 아이랍니다.

달의 모양이 달라지면서 우리의 시간도 날씨도 변화되고 달의 움직임에 따라 또 다르게 변화되는 자연의 현상들을 살펴보면 놀랍기도 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의 순리라는게 섭리라는게 억지로 만드는게 아니라 저절로 자기 자리를 찾아가면서 활동하는데 그 모습과 형태가 딱딱 퍼즐을 맞추듯 맞춰지고 있는 것을 보면 새삼 위대하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이탈리아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함께 달 친구에 대해서 하나씩 파악해 가고 있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달과 더 가까워진듯 합니다.

지구에서 우리가 보이는 달의 모양이 계속 바뀌어지는 이유는 "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달이 태양 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기 때문이라고" 하는 사실을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면서 새록새록 새롭게 지식을 얻은 듯 도 했어요.

항상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매번 달라지면서 색다른 달의 모습이 오기까지 어떤 과정이 진행되면서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주로 배우다보니 저절로 지구 과학도, 천문학도 습득하게 되고 동화를 통해 보다 쉽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림을 통해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과학을 배울 수 있다보니 아이들과 종종 읽으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또 이 책의 매력이구요.

 

우공비 일일사회+일일과학

[세트] 우공비 일일사회 5-2 + 우공비 일일과학 5-2 - 전2권 ㅣ 초등 우공비 일일과학 (202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코로나19 장기화로 평범했던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너무 그립고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여름방학은 이미

끝나고 2학기 개학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원격수업으로 모니터를 통해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 이 상황이 어른인 엄마는 미안하기만 하네요.

마스크를 끼지 않았던 일상은 기억도 안나는데..

손 씻기 잘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습관처럼 잘 지켜서 그 점은 다행이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 엄마도 아이도 궁금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집 밖보다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더더 많아지면서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게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도 요즘이야 말로 홈스쿨링을 제대로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중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우리집은 아무 걱정 말아요!!

걱정은 넣어둬!! 걱정조차 할 필요없어요!!

사회랑 과학은 우공비로

수학은 쎈쎈쎈으로

이렇게 답이 딱 나와 있으니 말이죠!!

사회랑 과학은 수학이나 영어처럼 집중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는 교과이지만 또한 등한시거나 놓쳐서는 안되는 과목이라서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학습을 이어가기를 추천하는데

그런면에서 일일사회/일일과학은 절묘하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교재랍니다.

스티커북이 처음을 열어주는데 그건 바로

공부습관표

30일이 지나면 30개의 스티커가 가득 채워지면 또 나름 뿌듯하고 자신감도 쑥쑥 올라겠어요. 단순히 스티커만 채우는게 아니라 스토리가 담겨있는 스티커 공부습관표는 학습의 또 다른 재미로 더하기를 만들어줄 수 있겠어요.

기억해야할 부분은 형광펜으로 쭉쭉

개념을 정리하면서 스스로 핵심 키워드를 찾아냈어요.

엄마의 도움 없이도 잘 하고 있답니다.

                                                           

실제 교과서에 수록된 사진자료가 동일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학교 교과와 연계된 학습을 진행하면서 한국사를 보다 쉽게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라서 눈으로 먼저 보고 느끼는 자료를 확인하는 활동이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게 다가오는 듯 했어요.

사회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꼭 놓칠 수 없답니다.

학습에 걸린 시간을 체크하면서 긴장감 있는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 부분은 그냥 패스!! 우리 아이 성향에 맞게 학습을 진행하는게 맞는 듯합니다.

어렵지않게 지루하지 않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핵심 키워드와 키 포인트는 모두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우공비 일일과학은

과학의 색다르고 흥미로운 부분까지

끌어내어 아이들의 과학 학습을 도와주고 있답니다.

                                                                                                             

《무료 이러닝 강의》

일일과학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고급진 아이템이므로 꼭꼭 활용해서 모르는 부분도 알쏭달쏭한 개념도 챙기고 넘어갈 수 있어서 유익하네요.

풍성하고 다양한 사진과 자료들이 빼곡하게 구성되어 있고 부연 설명을 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간략하지만 중요한 부분 위주로 설명해 주고 있다보니 효율성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답니다.

                            

자칫 손놓기 쉬운 사회와 과학을 작은 시간을 투자해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서의 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터라 느슨해질 수 있는 아이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는게 아니라

작은 분량이라도 매일매일 하는게 팩트                                    

아벨의섬

아벨의 섬 ㅣ 일공일삼 4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아벨은 덧신을 신고 삽과 창을 챙긴 다음 책을 읽으러 갔습니다. 부린 대장이 큰 부상을 당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는 과연 살아났을까요, 아니면 죽었을까요? 부린 대장은 살아났습니다. 고맙게도 부상에서 회복된 것입니다.

- <아벨의 섬> 중에서

저에게는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로 친숙한 작가인 월리엄스타이그의 작품을 또 마주하게

되어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아벨의섬>책을 만났어요.

조금은 늦은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책을 만든 작가는 그만의 독특하고 기발하지만 재미와 교훈이 골고루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고 수많은 상을 수여한것만 봐도 그의 명성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윌리엄 스타이그의 3작품

<진짜도둑> <아벨의섬> <도미니크> 몽땅 만날 수 아주 행운스러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는 우린 행운아인듯 합니다.

문명화된 도시에서 어쩌면 부유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던 아벨이 어쩌다가 홀로 외딴섬 무인도에 표류해서 고군부투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아벨의섬>은 생쥐가 주인공으로 동물을 주인공으로 앞세워 갑자기 혼자서 엄청난 혼란과 고난을 마주하면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듯 슬프지만 않게 그려내고 있어요.

초등학생 5학년 아이가 쓴 독서일기를 첨부해봅니다.

아벨아저씨에게 보내는 글

안녕하세요? 아벨아저씨! 저는 아저씨 책을 보면서 아저씨가 저랑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팔걸이의자에 딱 앉아 책 보는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고상하시고 우아하시던 아저씨가 이름모를 섬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책을 읽을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전 아저씨가 생사의 갈림길에 폭포에서 살아남을 줄도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저씨는 그냥 집에서 책이나 읽고 자기가 할 줄 아는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우와 저였다면 조금해서 허둥지둥대다가 결국 강에 빠져서 죽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아저씨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셨잖아요.

비와 바람이 억수같이 퍼 붓던날 아벨 아저씨의 아내 아만다 이모가 스카프를 더 꼭잡았더라면 아벨 아저씨가 스카프를 잡으려다 놓치고 더는 있기도 싫은 섬에서 1년간 표류하지 않았을꺼에요.

그리고 저였다면 아만다 이모를 많이 원망했을텐데, 끔찍하고 무서운 그 섬을 만나게 하고 또 그 섬에서 1년간 살게 만들게 한 원인 제공자 아만다 이모가 정말 미웠을텐데 그래서 어쩌면 몸도 마음도 삐뚤해지면서 이 세상을 원망하고 증오하면서 비참하게 하루를 채워갔을텐데 아벨 아저씨는 나랑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홀로 외로이 떨어져 있는 외딴섬 무인도에서 모든 일을 척척 해내시는 아벨 아저씨가 전 정말 영웅처럼 느껴지네요. 아벨 아저씨가 1년간 힘겹고 힘들었던 표류생활을 마치고 다시 아만다 이모를 만나서 얼마나 기쁘던지

아벨 아저씨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영웅이라는 사실을 본인은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