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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하고 싶어
박그루 지음, 성영택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얼마전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 책은 엄마가 계속 딸에게 공부를 시키면서 겪는 갈들을 담은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도 그 책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 책은 공부때문에 갈등을 겪는 내용은 아니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세준이는 진로에 대해 서로의 의견 차로 인해 엄마와 갈등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인 현실적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대개 하고 싶은 일과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서로 차이가 나니 말이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성공한 기업가나 의사, 변호사와 같이 전문적인 직업을 갖길 선호한다. 그게 자식이 먹고 살기에도 좋고 돈과 명예를 한 번에 가질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우리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힘든일이 될 수도 있다. 원하지도 않은 일을 하는건 힘든건 물론이고 의욕도 떨어질 수 있기에 말이다.
내가 세준이었다면 애초에 오디션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감도 없을 뿐더러 모델일을 애초에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동안 세준이는 하고 싶지 않은 모델일이지만 엄마와 가족을 위해서 참고 억지로 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도 열심히 하고, 지금 현재 내가 해야만 하는 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내 삶의 주인공이 나라는 아주 식상한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 한권이네요.
누군가가 대신 나의 삶을 살아주지 않는 것처럼 내가 실패를 겪든 성공을 하든 또한 행복감을 느끼는것조차 나 자신 스스로 책임지고 감당해야 하는 일이니 말이죠.
가족의 행복도 중요하고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같은 꿈을 꾸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정 소중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