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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기가 되고 싶어!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루 피콕 지음, 크리스틴 핌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1년 3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글 루 피콕 그림 크리스틴 핌
사파리
동생이 태어나면 나도 아기인데 나는 이제 아기가 아닌 상황이 되버린 아이들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해냈지 모를정도로 공감이 많이 되근 그림책 한 권이랍니다. 나이 터울이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나이 터울이 조금 나면 이런 시샘이나 질투가 덜 하지 않을까 생각했엇는데 또 그건 아니더라구요.
나이가 많든 작든 아이들에게 동생은 적이되고 갑자기 나타난 원수가 되는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아침에 엄아의 사랑도 아빠의 관심도 내가 아니라 동생에게 집중하게 되고 나는 뒷전으로 밀려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오히려 더 퇴화되는 행동을 한다고 하니 말이죠. 대소변을 가리는 아이가 가리지 못하게 되고, 컵 사용을 잘하는 아이가 컵보다는 젖병을 달라고 하고 혼자서 스스로 잘 노는 아이가 엄마 뒤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고 하더라구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꼬마 코끼리 토비는 동생이 태어나고 난 후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어요. 엄마는 동생을 돌보느라 코비를 돌봐 줄 시간도 여유도 없었거든요.
토비도 엄마의 관심도 손길로 많이 필요로하는 아기지만 동생때문에 모든 것을 다 빼앗기게 된 기분이라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할까요?
하지만 엄마는 스스로 알아서 척척척 행동해나가는 토비가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할꺼에요. 비록 아직은 서툴고 완벽하지는 못해도 그러면서 또 배우고 하나씩 익혀나가만 되니까요.
그리고 나서 동생이 더 크면 동생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도 알려줄 수 있는 멋진 형이나 언니가 될 수도 있겠죠.
토비의 스스로 어린이 되는 과정 응원해봅니다.
엄마는 토비도 토비의 동생도 모두 똑같이 사랑하고 소중한 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