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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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베스트 세계 걸작그림책 56

리시의 다이어리

글 엘런 델랑어 그림 일라리아 차넬라토

주니어RHK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그림일기를 처음 접하게 되고,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일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던 듯 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일기를 써야하는지도 모른체. 그냥 그림도 그리고 일기도 쓰면서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들었던 일기라는 숙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을 그대로 보관해주는 보물상자가 아닌가 싶어요.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다 표현하거나 드러낼수 없었던 그 때의 감정과 시간들이 고스란치 드러나면서 새록새록 그 시간을 추억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 아이들이 일기 숙제를 한다면 좀 더 관심있게 집중해서 써보라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을때 그 당시의 일기장을 펼쳐볼때 생각보다 재미있고,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소중하게 다가올수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어요.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떠올리면서 즐거웟던 시간이나 또는 슬펐던 시간들도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이 현재의 순간도 참 감사하게 받아드릴 수 있게 만드는 고마운 그림책 한권이었습니다.

따뜻한 그림과 포근한 색체가 그 감동을 더 증폭시키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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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잡는 아버지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현덕 지음, 김환영 그림, 원종찬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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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잡는 아버지

글 현덕 그림 김환영

길벗어린이

동백꽃 현대소설이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소작농과 마름사이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빈부격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쩔 수 없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구조라는 사실에 또 한번 한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다고 해서 인격이 없는게 아니라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하고 보호받아야 하지만, 실제 현실은 또 그렇지 않은 경우가 왕왕 있는 요즘입니다.

갑질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누구에게 갑질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건지??

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소작농과 마름의 문제도 단연코 이 묵직하고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는 없었을 듯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 머리를 숙여여 하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 더 속상했습니다.

나비를 잡는 모습은 아닐테지만 더 치욕스럽고 더 어려운 일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 말이죠.

자존심을 세우고 싶어서, 밥을 굶는 한이 있어도 절대 고개를 숙일 수 없었던 아들은 자기 대신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하늘이 무너졌을까요?

아들에게 나를 잡으라고 소리치고, 나비를 잡지 못하면 집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엄벌을 내렸던 아버지도 역시 우리의 아버지였나봅니다. 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지만 응답을 할 수는 없었던 상황이 더 먹먹했을 듯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 역시 이런 상황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단지 나비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아들의 마음도 너무 찡하게 다가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글을 읽고 싶었고, 공부를 너무 하고 싶었던 아들의 마음도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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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함박꽃
신원미 지음, 차상미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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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함박꽃

글 신원미 그림 차상미

머스트비

엄마인 내가 태어나기 전 1970년대의 이야기를 동화로 마주한다는게 생각해보니 자주는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먹고 살기도 어려웠고, 뭔가 완성되어 있는 사회가 아니라 뭔가를 같이 키워가고 만들어가는데 집중해서 열심히열심히 일만 했던 시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영화나 드라마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 보고 들어왔던 모습이라 현실과 그렇게 동떨어진건 아닐것입니다.

바쁘게 허덕이게 하루하를 살아가면서도 따뜻함이 있었고 포근한 정이 있었고, 사람과 사람과의 이어지는 관계로 그 팍팍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겠죠.

시골의 한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의 초등학생들과의 귀엽고 아기자기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주 진지하고 심각했던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화책입니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와의 콩닥콩닥 설레임이 있고, 학급임원 선거에서 뽑히고 싶은 친구나 누굴 뽑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친구들의 고민도 담겨 있고, 지금도 시골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하얀 연기가 뿜뿜 뿜어내는 방역소독차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알콩달콩 귀여운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두근거림을 이길 순 없겠죠. 아주 티없이 맑고 정직해서 더 예쁜 그 설레임이 보기만 해도 예쁘기만 합니다.

함박꽃은 발음을 해봐도 눈으로 보기만 해도 행복과 웃음을 가득 품어 즐거움이 향기롭게 다가오는 아이라서 책 제목만큼 책 보는 내내 풍겨오네요.

벌써 봄이 온 만큼 얼굴 한 가득 함박꽃이 우리집에 피었네요.

은하와 효주, 민재와 상규, 나와 창우 그리고 동수까지

이 친구들이 어우러져 함박꽃을 피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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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 바로 알기 초등 수학 1-2 (2024년용) - 직관력과 입체적 사고력을 잡아라 초등 도형 바로 알기 (2024년)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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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력+입체적 사고력의 완성!!

도형 바로 알기 초등수학 1-2

미래엔

도형은 일단 쉬워야 한다.

지루함이 먼저 시작되면 그냥 포기하게 된다.

도형의 묘미를 찾기 위해 시작했다.

이 교재를 시작한 이유를 답해보려면 이 세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에 가장 힘들고 싫었던 과목을 묻는다면 수학과 과학이라고 답을 했을텐데요.

그 중에서도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수학이라고 단언코 말을 할 듯 합니다.

수학은 해도해도 끝이 없었고. 일단 싫어한다는 마음이 먼저 들고 나니 의욕도 욕심도 안 생기더라구요.

저에게서 수학을 그렇게 만들어준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도형이었어요.

단순히 평면적으로 살펴보고 바라보는게 아니라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뭔가를 생각해야 되고,

머릿속으로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형상화해야 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도형을 다루는 학습을 진행할때는 여간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아이의 수학 학습을 진행할 때에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고, 다양한 교재를 살펴보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우리에게 맞는 교재를 찾는데 가장 집중했었는데,

그런 와중에 선택된 교재가 이 아입니다.

엄마가 학교를 다닐땐 도형만을 다루는 교재는 없었던 듯 한데, 요즘은 도형만을 다루고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도형의 개념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형의 성질을 바르게 이해하고!!

공간지각력이 키워지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이 교재를 풀어본 친구라면 이 책의 장점이 바로 수긍이 될 듯 합니다.

도형을 학습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들로 일단 도형과 친해지기를 먼저 시작하니

마음의 긴장을 풀고 도형과 편한 눈높이에서 마주할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친구에게 다소 낯설고 어려운 시계 보기나, 복잡한 규칙에 대해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다방면의 훈련이 가능하더라구요.

                                    

붙임 딱지가 문제집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일단 아이들에게 스티커는 최고의 선물이라서 그냥 무조건 yes!!입니다

붙임 딱지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정도이니 말이죠.

시계를 마무리하고 나면 규칙찾기 과정으로 들어가는데, 또 어떠한 즐거움이 담겨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아이와 함께 학습에 들어가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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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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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부터 백신까지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글 이명희 그림 서진현

크레용하우스

약의 부작용과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지만 전문적으로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유익한 내용을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인 듯합니다.

아플때 우리가 꼭 챙겨먹어야 하기도 하지만 아프지 않으려고 미리 예방하는 의미로 먹기도 하는 약은 제대로 정확하게 먹으면 정말 말 그래도 약이 되지만, 잘못된 복용이나 그릇된 방법으로 섭취하게 되면 독이 되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므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같이 읽어도 좋을 듯 합니다.

- 초등학생 6학년 독서일기 -

우리는 살아가면서 롤모델을 본보기로 삼아서 그 사람을 부럽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 처럼 키가 커지고 날씬해지디고 예버지기도 했으면 좋겠단느 생각을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요즘 우리반 여자아이들에게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있다. 예쁘고 날씬한 걸그룹들 같이 예뻐지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소리도 하연이처럼 바르고 가녀린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싹 나아 약국에 방문에 웃음이 계속 나오는 비타민과 식욕을 돋우는 젤리를 사, 하연이를 골려주려고 한다.

예상대로 하연이는 점점 살이 쪄갔고, 소라는 점점 기운이 없어졌다. 난 씩씩한 소라의 모습이 보기 정말 좋은데..

우리 할머니가 장 먹는 사람이 제일 예쁜거라고 했는데 말이다.

소리도 뭔가 잘못 되어가는 것을 느꼈는지 하연이한테 편지를 썼다. 나 같으면 부끄러워서 평생 마음의 응어리로 남겼을텐데... 잘못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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