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엘런 델랑어 그림 일라리아 차넬라토
주니어RHK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그림일기를 처음 접하게 되고,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일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던 듯 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일기를 써야하는지도 모른체. 그냥 그림도 그리고 일기도 쓰면서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들었던 일기라는 숙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을 그대로 보관해주는 보물상자가 아닌가 싶어요.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다 표현하거나 드러낼수 없었던 그 때의 감정과 시간들이 고스란치 드러나면서 새록새록 그 시간을 추억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 아이들이 일기 숙제를 한다면 좀 더 관심있게 집중해서 써보라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을때 그 당시의 일기장을 펼쳐볼때 생각보다 재미있고,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소중하게 다가올수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