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그림자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2
황선미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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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3

빛나는 그림자가

글 황선미 그림 이윤희

시공주니어

"나는 절대로 밝히지 않을 것이다. 비밀이 밝혀지는 수간 나는 또 다시 혼자가 될 테니까."

장빛나라가 했던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빛나라가는 고아원에서 태어난 고아이다. 고아로 지내다 3~4살 때 지금의 부모님을 만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고아라는 이유로 전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던 기억을 잊고 싶어 새로 들어온 학교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지낸다.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생님은 출생의 비밀을 담긴 태몽을 조사하라는 숙제를 내준다.

내 태몽은 이무보가 꿈꿨다고 한다. 꿈에서 이모부는 황금잉어를 잡았다고 한다.

뭐 태몽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예측들을 할 수 있긴 하다.

빛나라의 친구들오 태몽만으로도 신분 사승이 되는 것 처럼 들떠한다. 하지만 빛나라에게 출생은 매우 예민하고 슬픈 존재이다.

빛나라는 자신의 엄마, 아빠가 누군지도, 왜 자기를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 때, 허윤이라는 전학생이 등장한다. 나라는 허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한다.

나는 부모님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고아의 슬픔과 고충을 이 글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 고아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이 세상에 내 가족이 없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나 기반이 사라지는 것이니 난 정말 견디지 못할 듯 하다.

누구나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 잊고 싶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텐데

그래서 그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피어나는 꿈과 희망을 그려볼텐데

그 꿈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다며?

그 희망이 내 비밀을 알듯한 사람때문에 무너지게 된다면?

나는 무너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더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하는

청소년기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고아라는 태생부터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빛나라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결핍에서 벗어나 따뜻한 가족안의 품에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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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대입니다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6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장미경 옮김 / 마루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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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별의 좋은 그림책

나는 광대입니다

글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그림 마린 슈나이더

마루별

마음은 나눌수록 점점 더 행복해져요!

다정하게 바라보고 미소를 건내주면 모든 것이

시작될거예요.

- <나는 광대입니다.> 중에서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 인간문화재로 오래전부터 이어온 우리의 줄타기를 계승해서 전수받은 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분에 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마치 새가 사뿐사뿐 걸어가는 것 처럼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 처럼 땅에서 걸어다니듯 하늘을 내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시는 분의 모습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고 묘기를 부리는 듯 흥에 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음악과 하나가 되어 신명나게 놀아나는 사람들을 광대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그 의미가 더 커지고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광대라는 단어를 많이 쓰지는 않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다양한 광대가 존재하고 있어요.

이 그림책에 나오는 광대처럼 우리는 사람과 호흡하면서 사람들 속에 더불어 있어야만 빛이 나는 것 같아요.

나 혼자 아픔과 슬픔을 모두 가둬둔채 외롭게 지내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슬프면 슬프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더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을 해주고 있어요.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두면 없어지는게 아니라

축적되다가 정말 더 큰 어려움과 힘듬으로 돌아오니 말이죠.

물이 위로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 자연스러움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실에서는 할 수 없지만 나만의 상상속에서는 못하는게 없어요.

많이 상상하고 기다리고 소망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즐거운 삶이 우리에게

다ㅣ가올 수 도 있답니다.

지금 우리 주위의 선물을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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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끈
패트리스 카르스트 지음, 조앤 루 브리토프 그림, 김세실 옮김 / 북뱅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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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0만 부이상 판매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끈

글 패트리스카르스트 그림 조앤 루 브리토프

북뱅크

아주 시끄럽고 사람도 많아서 내 눈 앞에 바로 있는 사람 아니고는 누가 누군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순간에서도 내 아이의 목소리는 들리는 아주 놀라운 순간!!

비슷비슷한 모습에 유치원복을 입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졸업식 행사에서 저 멀리 뒷편에 앉아 있더라도 내 아니는 한 눈에 딱 보이는 마법!!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을 해봤으리라 봅니다.

내 아이의 목소리는 유독 정확하게 들리고, 내 아이의 모습은 정말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아마도 아이와 내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절대 떼어낼 수 없는 탄탄한 끈같은게 엮여져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서로를 생각하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각지도 못한 마법같은 순간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죠.

형태도 없어 형상화할 수는 없지만 눈으로 마음으로는 그려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혼자 외롭고 무섭지 않도록, 매일 매순간을 기도하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끝으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비단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랍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무슨 관계에서도 가능한 일이지요.

사랑과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그림책 한 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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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 않아! 보랏빛소 그림동화 22
안느-가엘 발프 지음, 이자벨 카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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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소 그림동화 22

죽고싶지 않아

글 안느-가엘 발프 그림 이자벨 카리에

보라빛소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아주 꼬맹이 때는 6~7살쯤 죽음이라든 단어를 처음 접해보고 많이 무섭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실제적으로 접해보지는 않지만 tv를 통해서 접해본 죽음은 그냥 어떠한 단어로 표현하기도 어렵고 생각을 정리할 수 도 없는 단어였기에 말이죠.

그냥 단순히 무섭다는 생각만 하게 되니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물어보지도 못하고 밤마다 울었던 것 같아요.

내 옆에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고 가족이 사라지면 나 혼자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기도 하구요.

어른이 되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성장하는 과정중에 하나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아기에서 조금 더 성장해가는 단계가 되었을때 혼란스럽고 혼동스러운 상황에서 죽음이라는 단어도 접하게 되면서 더 복잡했을듯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잠자는 것을 죽는다는 것에 비유하기도 하더군요.

눈을 감고 불을 끄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암흑같은 시간이 죽음이라는 순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니 더 무섭고 더 오싹한게 아닌 듯 합니다.

그래서 잠 자는것에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무서워서 졸려도 잠을 자지 않으려고 눈을 억지로 뜨기도 하구요.

이 책은 엄마도 한 번에 정의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순간과 상황을 조금은 편하고 부드럽게 설명해주고 있더라구요. 단순히 무섭고 외로운 순간만은 아니라고 말해주면서 죽음의 순간까지도 내 일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외롭고 힘들고 무서운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존중하고 편하고 기억될 수 있는 시간과 감정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끌어주고 있어 엄마가 아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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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 최고 동화는 내 친구 10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쓰보야 레이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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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내 친구-10

우리 선생님 최고

글 하이타니 겐지로 그림 스보야 레이코

논장

이 동화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아주 오래전의 책이 나오더라구요.

1999년에 출간되 동화책 표지는 더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개정판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그이 표지였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묻어나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투영되어 아이들이라서 가능하지만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물론 매일이 행복하거나 즐겁지는 않지만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우리반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과는 조금은 다르다. 우리 선생님은 공부보다 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래서 첫날부터 "우리반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만들어 서로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표시해두었다.

그리고 교실 한 가운데에 모두가 잘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사실 점점 행복이 선착순이 되어가는 이 치열한 사회에서 우리 선생님 같은 붙을 찾기는 어렵다.

신바람 선생님도 우리 선생님처럼 착한 인성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다.

특히 "원망스러운 엉덩이의 이야기"는 더 더욱 감동적이다.

별명이 "오리"인 기요시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통통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툭 튀어나온 엉덩잉 때문에 놀림을 받고 있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는 날만 되면 기요사는 울상이 된다. 그날도 장애물 경주를 했다. 역시나 오리가 속한 팀은 꼴등을 했고 반 친구인 따따부따는 핀잔을 주었다.

그 다음날, 오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체육 시간에는 선생님이 무서온 목소리로 어제 기요시가 속했던 팀에게 6kg벨트를 차고 달리기 시켰다. 그제서야 그 아이들은 기요시의 고충을 알았고 아이들은 기요시에게 사과했다.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그냥 무턱대고 화를 했을 텐데, 똑같이 그 상황을 느끼게 해주는 신바람 선셍님의 대책이 참 현명한 것 같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하니 분쟁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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