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황선미 그림 이윤희
시공주니어
"나는 절대로 밝히지 않을 것이다. 비밀이 밝혀지는 수간 나는 또 다시 혼자가 될 테니까."
장빛나라가 했던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빛나라가는 고아원에서 태어난 고아이다. 고아로 지내다 3~4살 때 지금의 부모님을 만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고아라는 이유로 전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던 기억을 잊고 싶어 새로 들어온 학교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지낸다.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생님은 출생의 비밀을 담긴 태몽을 조사하라는 숙제를 내준다.
내 태몽은 이무보가 꿈꿨다고 한다. 꿈에서 이모부는 황금잉어를 잡았다고 한다.
뭐 태몽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예측들을 할 수 있긴 하다.
빛나라의 친구들오 태몽만으로도 신분 사승이 되는 것 처럼 들떠한다. 하지만 빛나라에게 출생은 매우 예민하고 슬픈 존재이다.
빛나라는 자신의 엄마, 아빠가 누군지도, 왜 자기를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 때, 허윤이라는 전학생이 등장한다. 나라는 허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한다.
나는 부모님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고아의 슬픔과 고충을 이 글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 고아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이 세상에 내 가족이 없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나 기반이 사라지는 것이니 난 정말 견디지 못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