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타이거하트 고학년 책장
아이샤 부시비 지음, 최도은 그림, 홍연미 옮김 / 오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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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의 타이거 하트

지음 아이샤부시비

오늘책

  • - 중학생 독서일기 -

만약 당신의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면, 당신은 엄마와 아빠 둘 중 누구를 따라갈 것인가?

정말 난감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사피아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을 겪었다.

고작 9살이라는 나이에 말이다.

사피아는 이혼하기로 햇따는 부모님의 말에 그럼 난 아빠랑 살아도 되냐고 태연하게 말을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많이 의아해 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부모님의 이혼에 이렇게 아무렇지 않다니 어쩌면 이미 삐걱대는 둘의 사이를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서 사피아는 유독 엄마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했다.

나는 보면어 "왜 이렇게 엄마를 싫어하지?"하고 생각해서 사피아에게 화가 좀 났었다.

근데 둘의 가치관이 매우 다르고 사피아가 엄마아빠에게 받은 이혼의 상처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엄마가 쓰러졌을때 아무렇지도 않는 표정으로 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슬픈 감정에 휘둘려 자기 자신은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피아가 엄마를 정말 사랑하는데 표현을 못하는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엄마가 혼수상태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사피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쩌면 엄마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지세워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을 잘 버틴 사피아가 대견하게 생각된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같은 걸 보지 못햇던 그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아끼지만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피아와 사피아의 엄마.

이제는 같은 곳을 바라보면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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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사과밭 문학 톡 4
임정진 지음, 하루치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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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쓴비밀쪽지

글 임정진 그림 하루치

그린애플

- 중학생 독서일기 -

내가 친가족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남겨지고, 해외로 입양이 된다면 어떨까?

같은 나라에 사는 양부모에게 입양되는 것도 적응하는게 힘들텐데, 해외로 입양된다니 얼마나 낯설고 힘들까?

이 책은 외롭고 힘들었던 해외 입양아들에게 건내는 감동 단편집이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첫번째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이다. 8살 프랑스 해외로 입양된 마티아스, 성수는 먼 세월이 흘러 아들 나띵과 함께 부모님 집에 방문한다. 그리고 창고에서 한국어로 쓰여진 쪽지를 발견한다. 많은 세월이 흘러서 한국어를 잊어버린 마티아스의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뿐이었다. 그래서 마을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번역을 부탁하고, 마침내 그 쪽지의 내용을 알아낸다.

그 쪽지에는 정성수, 9살이에요. 광덕국민학교 2학년 12반 15번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다시 한국에 오겠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해외입양이 되서 혼란스럽고 무서울텐데 이렇게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쪽자를 썼다는게 참 대견한것 같다.

이 처럼 사회에는 성수와 같은 해외입양아들이 있다. 이들은 부모님을 잃고 새 집, 새 부모, 새 친구들, 새 학교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외롭고 낯선 타지생활은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말할 수 없는 여러 절망들 속에서

고민을 안고 살아야 한다. 이들의 외로움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해외 입양에 대해 다같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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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닦으며 천만 원 법니다 - 엄마가 된 치과위생사의 다정한 치카 이야기
김선이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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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 이 닦으며 천만원 법니다

김선이 지음

넥서스북스

아이들을 키우면서 소아과 가는것만큼 더 부담스럽고 걱정되는 진료가 치과 진료가 아닌가 싶어요.

일단 치과를 가게 되면 아이들을 달래고 보듬아서 진료를 아무탈없이 끝내는 걱정과 동시에

상상 이상의 진료비가 나올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는 마음까지 들기에

항상 마음다짐을 두세번 굳건하게 하고 치과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치과를 다녀오고 나서 한 며칠은 열심히 잠자기전 그 시간만이라도 양치질을 잘해주려고

노력하다가, 또 그게 꾸준하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다시 아이에게 칫솔질을 넘겨주고 나면

원래대로 방치아닌 방치를 하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신경쓰고 관심을 갖고 꾸준함을 더한다면 확실하게 티가 나고 치과에 갈 때에도

어깨가 숙여지지 않고 당당하게 될텐데요.(물론 엄마가 못하면 아빠가 하면 되는 양치질이랍니다. 엄마와 아빠의 몫이겠죠?)

치과위생사이면서 아이를 키우는 작가님의 글중에 완전 반서을 하는 문구였어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면 '꾸준히' 반복해주세요.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일에 양보란 없습니다. 가끔은 육아만한 마음 수양이 있을까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었어요.

충치균을 선물로 주면 안되기에 입에 뽀뽀를 하면 안된다는 지식을 왜 이렇게 따르기가 힘들

까요?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면서 아이의 입에 뽀뽀는 줄여야겠습니다.

유치가 썩었는데 치료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의 고민에 대답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아이의 건강한 치아와 성장을 위해 어떻게 지도를 하고 관리를 해야 할지

다양한 팁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주고 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치아가 나는 순서와 빠지는 순서도 꼼꼼하게 체크해봅니다.

칫솔을 구입할때도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새롭게 배워가네요.

꼬물이부터 어떻게 치아를 관리하는지 처음부터 알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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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클럽 사과밭 문학 톡 3
유순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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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 문학 톡 003

우리들의 비밀클럽

글 유희순 그림 박지윤

그린애플

  • - 중학생 독서일기 -

중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얼굴고 예쁘고,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사기캐릭터가 한 명씩 나오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그 아이가 예나리는 여자이다. 몇달 전 은서네 반으로 전학온 예나리는 인기도 많고 얼굴도 예쁘고 심지어 그림도 잘 그린다.

친구도 없고 존재감도 없었던 은서는 그런 예나를 부러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은서는 예나가 혜지의 새 스마트 폰을 옥상에서 던지는 걸 목격하게 되고,

은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이 이유 때문에 은서가 친구들에게 비밀을 퍼트릴까봐 무서워진 예나는 은서를 우리들의 비밀클럽에 은서를 데려온다.

은서, 예나, 라희, 혜지, 민아로 구성된 우비클럽은 어느 평범한 아이들처럼 단톡박을 개설하고 같이 논다.

이 클럽이 다른 아이들과 다른점은 서로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 비밀을 절대 밖으노 누설해서는 안되고 만약 누설하며 팀 탈퇴는 기본, 다른 애들에게까지 철처히 무시당할 것이다. 이 전개부터 초등학교 5학년친구들이 어떻게 무서운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 모임에 아이들은 서로를 친구로 보이지 않고 그냥 같이 다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좀 소름이 돋는 부분이었다.

친구란 서로 힘들 때 도움을 주고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존재인데 친구들 이렇게 대하는 건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서로서로 이용하려고 하지 말고 서로를 친구로 생각하는 우비클럽이 됐으면 좋겠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친구 관계 문제를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는 듯 합니다.

내성적이고 예민한 친구들도 있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친구들도 있고,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 속에서 우정과 상처 외로움 등의 감정들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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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모든 것 -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며 배우는, 전면 개정판
고향옥 옮김, 호소야 료타 감수 / 다락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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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연계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며 배우는

생명의 모든 것

다락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하면서 신비로운 '생명'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생명은 어디에서 왔고, 생명에 끝은 어디에 있으며

생명은 왜 소중한 것일까? 에 대한 상세하고 싶은 설명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비단, 인간의 생명만이 아니라 다른 생명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한 아기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을 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수정이라는 과정으로 정자 하나가 난자를 만날 확률이 아주 희박하고 낮기때문에 수정이 된다는 것은 바로 기적이라고 할 수 도 있어요.

3억분의 1이라는 확률이라고 하네요.

인간의 생명은 바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렇게 태어난 생명은 아이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그리고 더 위로위로 쭉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잠 잘때 보이는 잠 버릇이나, 브로콜리를 안 먹는 습성이라든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다른 듯 하지만 은근 부모랑 아이가 비슷한 점이 참 많아요.

정말 이렇게까지 비슷한가? 할 정도도 있구요.

그건 바로 유전이라는 학문으로 설명할 수 있답니다.

가족이 닮았다는 것은 생명이 이어져 내려온 증명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세상에는 한 사람만 존재합니다.

자신이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정체성이 있는데 아마도 그 사람 유일의 특성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생명의 끝은 아마도 죽음이라는 단어로 지칭 할 수 있겠죠?

젊다고 해서 오랫동안 살 수 있고, 늙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기간이 짧다고는 정리할 수 는 없어요.

생명의 끝이 언제 오는지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죽음은 언제될지 모르는 기약없는 순간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렵지 않고 쉽게 생명에 대해 정확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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