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된 당신께 드리는 그림책 마흔네 권
이상희 외 지음 / 이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그림책 길잡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비오티 : 바이올린 협주곡 22, 23번
비오티 (Giovanni Battista Viotti) 노래, 레델 (Kurt Redel) / Silkroad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연휴 기간 풍월당에서 데리고 온 시디. 추천 글이 기가 막혀 지나칠 수 없었는데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시린 선율이 일품이다. 특히 22번 1악장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넘어선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청음이 아니라 특정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공간을 목도하는 느낌이랄까. 겨울로 넘어가는 숲의 휘청거림이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13년 세기의 여름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1년 전 신경쇠악과 세기말적 우울에 괴로워하면서도 새로운 예술이 꽃피울 준비를 하는 유럽, 특히 빈, 베를린, 파리를 중심으로 대략 300명의 각 분야에서 자취를 남긴 주요 인물들이 등장한다.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씨줄과 날줄이 얽히듯 정치 문학 예술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현란한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그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 중 유독 카프카의 이야기가 가슴 시리다. 선천적인 병적 우울함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음에도 결혼이라는 사회 제도 속에서 일반인의 삶을 꿈꾸며 두려워하며 결국 사랑을 놓치는. 흡사 저 자신의 소설 변신의 그레고리 잠자를 보는 듯하다. 이리저리 몸부림치지만 결국 이 세계에 속할 수 없는 벌레 같은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카프카. 다음 생에서는 다른 별에서 평안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
오생근.조연정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지 시선 40년간 500권 시집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지만 시집 한권을 오롯이 다 읽어야 이해되는 감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시인당 2편의 시만으로는 그 시인의 역량을 가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냥 500권 기념시집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읽으면 한때 사랑했던 시들과 그 시기의 내 모습이 보인다. 그립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싫은 20대. 문지 시선과 함께 한 시기를 건너왔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은 황동규, 마종기, 조정권, 김명인, 이성복, 황지우, 기형도, 장석남, 유하, 함성호, 문태준. 더 읽어보고 싶은 김선우, 진은영. 내가 시를 불렀기 때문에, 혹은 시가 나를 불렀기 때문에...그냥 그렇게 시를 읽는 족속이 아직도 이 세상에는 남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 눈에는 에일리언처럼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0번 D.959 & 21번 D.960 [디지팩]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짐머만 (Krystian Zimerman) / 유니버설(Universal)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알면 알수록 깊이 빠지게 되는 슈베르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예순 즈음이 되어서야 녹음할 용기를 내었다고 해서 세상에 나온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D 959, D 960.
눈 덥힌 일본의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콘서트홀에서 5일간 음악과 눈에 파묻힌 채 완성시킨 앨범. 어떤 표현도 식상하게 만드는 순수 아름다움의 결정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