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좋은 책은 이런 책.내 앞에 놓인 커피 한 잔을 두고커피 그 너머의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커피 생산지의 사람들, 그 무구한 얼굴들을 궁금해하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와 맛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커피와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관계에 대한 책.
독서하는 과정은사색하는 과정이다.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재미없다고 할 수도 없는...하루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루키가 좋아하는 클래식에는 관심가는...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모르겐이나 슈베르트의 피아노소나타 D960 같은 걸 틀어놓고해질녁 슬슬 읽으면 좋은 책 ˝나는 모차르트의 G단조라면 사족을 못 쓴다˝ (p194)요런 부분에선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공감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