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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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이란 이런 것일까. 놀랍게도 거기 문학이 차지하고 상상력이 들어가지만 사회와 현실에서.벗어난 그 어떤 문장도 없다. 그의 글에 나와 있듯 문학적 시간이 역사적 시간이 되는 순간이다. 미학적 시간이고 깨우침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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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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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역사책들의 다이제스트판. 그래도 지적 자극을 주기엔 나쁘지 않다. 이런 집약본 보다는 원본을 읽는 게 낫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여기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 취향에 맞게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언제나 역사를 안다는 건 중요한 일이며 역사를 공부한다는 건 인간을 더.깊이 알고 싶다는 욕망일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고 마르크스나 E. H 카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기약없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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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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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지망생은 물론 현업 작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팬이거나 심지어 나처럼 그의 소설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러가지 것들이 기억에 남지만 단순하고 객관적인 묘사로 수정된 단편.<1408호>의 작업과정이 인상적이다. 한 작가가 직접 자신의 창작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사고 후의 고통 속에서도 글쓰기를 통하여 삶을 이어가는 장면, 부인 태비와 관련된 따듯한 에피소드들은 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든다. 결국.그에게 있어 글을 쓰는.목적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나는 많은.사람들이.행복을 추구하고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은 스티븐 킹의 방식이다. 이 방식은 그의.표현을 빌리면 돈도 안들고 마술과도 같은 생명수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나도 그 물을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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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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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신파적인 면도 있지만 책에 관련돤 지적인 유머가 번뜩이는 소설. 책과 서점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우리는 결코 홀로 떠있는 섬일 수 없다. 책에 대한 당신과 나의 애정을 담아 바치는 책에 대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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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묵묵하고 먹먹한 우리 삶의 노선도
허혁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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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8시간의 노동으로 쓴 살아있는 글. 그러나 절대 거칠거나 구호적이지 않다. 당신이 책에 바라는 모든것이 들어 있다. 재미, 감동, 유머, 따스함. 눈 앞이 환해지는 해학과 깨달음,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삶의 철학까지...나는 그냥 독자이지만 이 책은 그냥 버스기사의 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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