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애비)에서 보여준 김애란만의 신선미와 번뜩이는 재치,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으로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았던 매력이 두번째 작품집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어떤 기자는 세월호 문학 첫손에 꼽힐 작품이라고 칭찬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기사를 쓰기도 했지만 더이상 김애란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