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사는 좌파 행동인 목수정이 쓴 감성적인 파리지앵 보고서라고 할까? 이번엔 힘을 좀 빼고 낭만을 한웅큼 집어 넣었다. 12년간 파리에 거주하며 소수에게 사랑 받는 보석 같은 파리의 숨겨진 장소들을 풀어놨다. 테러의 위협 속에서도 ˝우리를 위해 기도˝ 보다는 ˝파리는 언제나 축제˝를 기원해달라는 파리지앵들의 시니컬한 문화적 향유를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