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내내 2가지가 부끄러웠다..나도 매일 1시간씩 공들여 신문을 읽지만 나보다 몇배는 바쁠 해외에 거주하는 이 교수가 나보다 훨씬 한국소식에 정통하다는 것..매일 표피적으로만 이 사회를 훓고 지나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일었다.또 하나는 국문학을 전공한 나보다 한국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문장으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신랄하게 파헤치는데 읽는 내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숲을 벗어나면 숲이 더 잘 보인다고..국외자의 시선이 이 헬조선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언급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들을 계속 이런 식으로 방치한다면 이 나라는 이 끔찍한 ` 지옥 ` 속에서 모두 공멸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덮는 순간 답답함을 넘어 무서움이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