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부모들의 필독서가 되어야할 책. 조정래 작가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이런 책을 써준 것이 고맙다. 그러나 대가의 캐릭터 묘사가 너무 평면적인 것이 아쉽다..소설 속 남교사는 모두 역사인식이 투철하고 학생들 편에 서는 정의로운 교사요, 아빠들은 일류대 나와 돈 잘 벌어오면서 부인말 잘 듣는 찌질이, 엄마들은 대충 4년제 대학나오고 자식 서울대 보내기 위해 안달하는 속물로 그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엄마들이 남의 자식 잘못되는 경우를 은근 즐기는듯 묘사되고 있는데 모든 엄마들이 정말 이렇게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일까? 오랜시간 철저한 교육현장에서의 취재를 바탕으로 이 책이 쓰여졌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여성, 특히 엄마들에 대한 거의 혐오에 가까운 묘사들은 읽는 내내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