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앞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견고한 문이 언제까지고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는 문을 지나는 사람이 아니었다. 또한 문을 지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도 아니었다. 요컨대 그는 문 아래에 옴짝달싹 못하고 서서 해가 지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불행한 사람이었다. -------------문, p253문 아래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해가 지길 기다리는 불행한 사람 소스케...마지막 장을 덮고 소스케가 안쓰러워, 아니 문 아래 서 있는 나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아팠다. 소세키의 문필 생활 10년이 100년 후 문 아래 서 있는 인류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