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거장 안도 다다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일본 근대화를 이룬 세대들의 무서운 집념이 느껴지는 책. 과거의 일본은 이렇게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섰지만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일본이 동일본대지진으로 쇠락의 길로 들어섬에 나라의 어른으로서 노 건축가의 안타까움과 재개의 염원을 담았다. 이런 어른이 우리에게도 많은가?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