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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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가기 위한 나츠메 소세키의 진통이 느껴진다. 그러나 결코 (마음)에 뒤지지 않는다.
가슴 속을 훑고 지나가는 처연함 속에서도 언뜩 비치는 섬뜩함은 소세키만의 전매특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는 다리는 없다는 백 년 전의 이 절망적인 선언에 왜 위안을 받는 걸까. 작가로서의 삶이 고작 10년, 고통스러웠을 그의 10년간이 우리에겐 축복과 위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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