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헤밍웨이의 노벨상 상금이 그의 57마리나 되는 고양이를 돌보는데 쓰였다는 에피소드부터 우울증을 앓았던 버지니아 울프가 의지했던 개 ˝핑카˝ 이야기, 11마리나 되는 고양이를 키우며 어깨 위에 얹고 다녔던 마크 트웨인, 까마귀를 기르며 작품 속에 등장시키기까지 한 찰스 디킨스, ˝내가 고양이만큼 신비한 글을 쓸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고 하며 불후의 명작인 <검은 고양이>를 쓴 에드거 앨런 포 이야기까지 문학사의 별들이 전해주는 반려견 사랑 이야기가 예상외로 흥미로고 재치넘치게 전개된다. 작가들의 숨은 에피소드와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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