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장승

달빛 장승
한봉선 지음, 오현수 그림 / 바른북스 / 2017년 12월

달빛 장승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책이다.

이 책에 제목인 달빛장승으로   마을 입구를 지키던 수호신으로서 장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 입구에 자연스럽게 버티고 서 있던 장승

돌이나 나무에 무서운 얼굴 표정을 새겨서 마을 입구나 어귀에 세운 푯말로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하지만,

장승에 이야기를 통해서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젠 장승을 만나게 되더라도 무서움 뒤에 고마움을 알기에 조금은 친근감을 갖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에 빠져 더욱 깊게 상상하게 되었고,

그래서 재미가 더해졌던 책이라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읽어주었던 책이다.

마을을 지키던 지하여장군이지만, 세월이 변하여 달빛공원을 지키게 된 장승할멈

어느 날 김영감이 손자 수한무와 함께 달빛 공원을 찾아오고,

손자 수한무가  다른 세상과 통하는문으로 들어가버린 것을 알고,

장승할멈은 할머니로 변신해서 수한무를 찾으러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된다.

아이들은 수한무를 찾아 떠나는 장승할멈의 이야기를 통해서

좀 더 장승할멈을 응원하게 되고, 더욱 놀라운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서

장승할멈이 이렇게 수한무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에서

우리에 역사를 경험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과거로 떠나는 판타지모험처럼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을 입구에 귀신을 물리칠 수호신을 만들어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지금에 우리 현재나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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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조상들에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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