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 나를 받아들이기, 자유로워지기, 자존감 키우기, 생각 비우기
게이 헨드릭스 지음, 윤혜란 옮김 / 바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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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저자인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 박사인 게이 핸드릭스를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끈 책으로,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라고 한다. 오래 사랑받은 책은 그만큼 가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살면서 항상 느끼지만 나를 사랑한다는 건 말처럼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타인의 기준과 잣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맞춰 나를 바라보고 그대로 인정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는 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것은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나?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어떤 날은 내 자신이 참 마음에 들고 궁디팡팡 칭찬해주고 싶지만 또 어떤 날은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걸까,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왜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걸까, 자기 자신이 정말 싫어진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란 게 정말 있다면 꼭 알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한 장씩 넘겼다. 책은 총 1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잘 읽히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시시때때로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어쩌면 실패와 슬픔, 절망, 분노 등의 부정적인 상황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실제로는 부정적인 상황이 더 적더라도 행복과 기쁨보다 실패와 절망이 우리에게 더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기억 속에 더 강하게 각인되는 걸지도. 아무튼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빨리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자세인 것 같다. 그 순간만 해결해줄 뿐, 회피만 해서는 근본적인 감정이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럴 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 먹으면 좋을지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됐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쉽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 노력하면서 사는 게 삶을 살아가는 좋은 자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단 중요한 건, 지금 자신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인 것 같다. 나를 더 사랑하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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