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몇 주 전에 읽은 책 <자존감을 높이는 50가지 습관>의 서평에서도 말했었지만, 내가 최근에 친구들하고 대화를 하다가 그냥 나 스스로 충격 받았던 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주제에 무슨, 내 처지에 무슨...’이라는 말을 내뱉어버린 것이다. 아, 내가 자존감이 낮아졌구나, 하는 생각에 그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즈음 이었을 것이다. 이 책 <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만난 것도... 책 소개를 잠깐 보니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은 어떠어떠하고,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은 어떠어떠하다~ 예를 들어놓았는데 쭉 읽다보니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의 예시에서 요즘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나 같은 사람이 무슨…’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늘 자신만 그 자리의 분위기와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낀다거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늘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거나.... 진짜 요즘 그렇다. 나만 동떨어진 섬인 것 같고, 나름대로 노력은 한다고 하는데, 항상 무엇인가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자기긍정감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이어서 리스펙트에 대해, 타인과 자신을 리스펙트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본의 관계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진실한 관계 속에서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보통 자기 자신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 집중하는 것이 신선했다. 스스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기긍정감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자신 안에서 무엇을 찾든 자기긍정감을 높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핵심은 타인을 리스펙트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의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를 리스펙트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긍정하는 마음이 된다는 주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타인과 자신을 리스펙트해서 자기긍정감을 높이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타인이든 나 자신이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상대에게도 나름대로의 어떤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할 필요가 있겠다. 가끔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내 인생인데 내가 마음먹은 대로 컨트롤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자기긍정감이 낮아진 상태인 것이다. 자기긍정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느낄 때 한번쯤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