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 습관 - 죽는 순간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은주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의 ‘죽는 순간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던 책, <지적 생활 습관>을 읽었다. 누구나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지 않을까?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머리가 어렸을 때보다는 머리가 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것을 기억하고 암기하는 데 전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지혜로울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도 확고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고를 한다거나 창의적인 부분은 좀 떨어질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나이가 들수록 지적으로 살 수 있을까?

<지적 생활 습관>의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1923년생으로 95세가 넘었는데 여전히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지적으로 살려면 생활 습관이 중요함을 주장한다. 생활 습관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몸의 생활 습관, 다른 하나는 마음의 생활 습관이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는 육체적으로 건강한 것만으로는 부족한데, 문제는 우리가 식사와 운동 위주의 몸의 생활 습관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생활을 개선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의 생활 습관도 중요한 만큼 마음의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저자는 이 마음의 생활 습관을 바로 지적 생활 습관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이 책은 지적 생활 습관을 갖고 자신을 개선하면서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방법들은 이 책에서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읽어본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1장 - 머리에 자극을 준다‘에서 일기를 쓰는 것과 사전을 읽는 것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일기로 머릿속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얘기, 쓴 것은 잊기 쉽고, 잊으려면 써야 한다는 얘기가 정말 공감이 됐다. 일단 써두면 안심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은가? ㅎㅎ.. 일기의 효용은 기억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잊어서 머리를 정리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맞다! 또한 항상 사전을 옆에 두는 사전 신봉자가 되어 사전을 암기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머리에 자극을 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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