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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만이 무기다 -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그것은 바로 ‘지성’이며, 지성을 쌓기 위해서는 ‘읽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바로 이 책, <지성만이 무기다>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어른들을 위한 내면 공부법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직장생활하면서도 자기계발 하겠다고 새벽부터 영어 학원이나 자격증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열심히 배우며 산다.
그런데 과연 이런 공부들이 우리의 내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까? 일정 점수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떤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 하는 단기적인
공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내면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내면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 <지성만이 무기다> 저자의 이야기를 참고해볼 수 있겠다. 저자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읽기’라고 말한다. 물론
아무 책이나 무작정 읽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생각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본인이 그런 식의 ‘읽기’로 인생을
바꿨다. 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문제아였지만 지금은 지식인이 됐다. 그럴 수 있었던 건 모두 다 책 덕분이었다. 그런 경험담과 함께 이야기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왜 ‘읽기’에 전념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읽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욱 더 독서에 매진하고 싶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제 2장의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정말 궁금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성만이 유일한 무기라는 건 공감하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2장의 내용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해결됐다. 특히 지식과 내적인 힘을 늘리는 지름길, ‘정독’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과연
그렇게까지 책을 정독해본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다. 그 문장이 또는 그 단어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아내기 위해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던
적이 있나. 어떤 책의 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다른 책들을 찾아본 적이 있나. 그렇게 깊게 파고들어 한권의 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도 그런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