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황더후이 지음, 오혜원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목차를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살다 보면 미래가 두려울 때, 꿈이 사라졌을 때, 현실이 괴로울 때, 사랑이 떠났을 때, 삶이 힘들 때... 누구나 있지 않나. 목차를 보니 각 장이 미래가 두려운 나에게, 꿈이 사라진 나에게 ~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이 궁금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 7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 이 책 <내가 나에게>는 표지에 적힌 그대로 35가지 가르침을 담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황더후이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대만 청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심리 상담사인가 보다. 황더후이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고민하는 미래와 꿈, 현실, 사랑, 삶, 행복 등에 관한 주제에 대해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인간성이 사라졌던 시기의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주장했던 인간과 삶의 가치를 해석해서 답을 내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1장의 ‘미래가 두려운 나에게’에서 ‘희망을 의심하지 마라’는 부분과 3장의 ‘현실이 괴로운 나에게’에서 ‘외로움이 주는 선물’ 부분이 인상 깊었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차이에 대한 설명에 크게 공감했다. 점점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일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삶이 더 재밌으려면 아이들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할 것이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3장의 ‘외로움이 주는 선물’ 부분은 앞서 먼저 읽거나 함께 읽고 있던 <뿔을 가지고 살 권리>나 <일인분 인문학> 같은 책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미움받을 용기>도 생각나고.. 심리학자 아들러의 이야기도 나왔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혼자 있을 때조차도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혼자 있는 게 아닐 때가 많다. 그냥 몸만 사람들과 떨어져 조용히 집에 혼자 있다고 해서 혼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혼자 있을 때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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