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셜

포텐셜 -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사람들의 1% 차이
데이브 알레드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사람들의 1%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포텐셜>을 읽어봤다. 저자 데이브 알레드는 수십 년간 최정상급 선수들의 훈련을 전담한 유명한 스포츠 코치이다. 그는 선수들이 어떻게 심리적 압박감에 대처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이 책에서 잠재력을 성과로 바꾸는 실전적 해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기 전에 느끼는 압박감은 정말 클 것이다. 몇 년을 준비해서 짧게는 몇 초 만에 결정되는 결과.. 그들도 인간이니 굉장히 불안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압박감을 잘 이겨내고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성과를 내보인다. 그래서 그들이 최정상 선수들인 것이다. <포텐셜>은 그런 선수들의 옆에서 스포츠 코치로서 일을 하면서 저자가 겪고 알게 된 것을 담았다고 해서 내용이 참 궁금했던 책이다.

스포츠 선수들만 압박감을 느끼겠는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름의 압박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 압박감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미처 발견하지도 못하거나 혹은 발견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압박감을 크게 느끼지만 결국 잘 극복해내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과까지 내는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는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순간을 잘 이겨내는 방식 같은 것...

8가지 포텐셜 원칙을 읽고 나서 확실히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심리적 압박감이 잠재력을 갉아먹는 회피 대상이 아니라 성장을 이끄는 최고의 원동력이라는 점이다. 심리적 압박감을 완벽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고(그럴 수도 없겠지만..), 그것을 다스릴 충분한 통제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배웠다. 훈련하고 연습하면 누구나 압박감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용기를 준다.

앞으로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상황이 나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심리적 압박감에 짓눌리면 제아무리 실력자라도 성과를 낼 수 없다. 성과를 낼 수 없는 잠재력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기억해둬야겠다.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