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익 VOCA Basic - 기출 빅데이터로 만든 쉽고 빠른 신토익 보카 입문서 빅토익 시리즈
시원스쿨 영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토익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보기와 지문들을 빠르게 막힘없이 읽고 정답을 체크해야 한다. 결국 독해를 빨리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당연히 어휘를 많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토익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토익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들을 담은 어휘집으로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런데 사실 이해보다는 암기가 중요한 어휘 공부의 특성상 어휘집 한 권을 끝까지 보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외웠다, 싶지만 뒤돌아서면 잊힌 단어도 많고, 두꺼운 어휘집의 경우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스쿨에서 나온 <빅토익 VOCA Basic>은 생각보다는 그렇게 두껍지 않은 어휘집이다. 학습 플랜도 2주 초단기 완성 학습 플랜이 있고, 유료 동영상 강의를 연동한 4주 완성 학습 플랜이 있다. 2주 초단기 완성 학습 플랜에 따른다면 하루에 60개씩 5일을 외우고, 하루 정도 기출 맛보기와 테스트를 한다. 총 600개 정도... 거품 빼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빈출 기출 600개의 단어에 집중했다. 물론 파생어들도 소개되기 때문에 약 100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먼저 단어의 뜻을 암기하고, 시험에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바로 옆에 적혀 있다. 각 어휘마다 중요도를 별 개수로 표현하고 있어 암기하면서 어떤 단어를 더 집중해서 외워야 할지 알 수 있다. 단 한 권에 모두 들어있다고 두꺼운 어휘집을 샀다가 끝까지 제대로 본 적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차피 어휘는 한 번 본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번 봐야 하는데, 나도 한 권으로 끝내겠다고 다 들어있다는 어휘집 샀다가 끝까지 보지도 못한 적 많다. 의지의 문제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어려운 교재를 골랐던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토익 어휘를 공부하기 시작한 초보라면 처음부터 어려운 교재를 골라서 공부하다가 질리지 말고 이렇게 부담 없이 펼쳐보기 좋은 교재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부담 없이 펼쳐보기 좋으면서 효율성이 높다. 최근 10년간 출제된 토익 Part 5&6 빅데이터 8000여 문항을 완벽 분석하여 정답으로 가장 많이 출제된 표제어 600개를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이제 계속 여러 번 반복해서 외우기만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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