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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ㅣ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데이먼 영 지음, 구미화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계속 인생학교 시리즈를 읽고 있다. 이번에는 데이먼 영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치 몸과 마음, 육체와 영혼, 활동과 생각이 분리된 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통념에 대해 철저하게 깨부수고 있다. 운동선수는 머리가 나쁘고, 철학자나 작가는 몸이 허약할 것이라는 어떤 잘못된 통념이 있다. 사무실에서 앉아서 서류를 보며 일을 할 때나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때는 정신을 사용하고 육체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달리거나 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할 때는 육체를 사용하고, 정신은 쓸모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생각에 도전한다. 그리고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엔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인 줄 알았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걷기 외에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어서 운동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잘 몰랐기에 이 책에서는 무슨 방법을 알려주려나, 지적으로 운동하는 건 또 뭔가, 읽기 전부터 궁금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전혀 생각했던 스타일이 아니라서.... 근데 또 읽다보니 오히려 방법을 쭉 늘어놓고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서 더 재미있었다. ‘운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신기했다. 공상, 자부심,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에 대한 이야기!!!!
나 역시 알게 모르게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걸 깨달았다.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운동은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운동이 주는 좋은 점에 대해 읽고 나니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됐다. 땀 흘리고 운동해야 마음이 건강해지고 그 마음가짐에 따라 근육이 부풀고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단지 체중을 줄이고, 멋있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단기간 바짝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해서 정신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더 단단한 자신이 되기 위해 장기적으로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