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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연애가 어려울까 - 아프지 않게 사랑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연애 오답 노트
박진진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왜 나는 항상 연애가 어려울까>는 현재 연애에 문제가
있는 사람, 과거 연애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 그리고 앞으로 연애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연애의 정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물론 연애에 정답이란 건 없지만... 목차를 쭉 보면 알 수 있지만 연애를 할 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문제점에 대해 이젠
똑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하고 몇 가지의 조언을 해준다. 표지에 아프지 않게 사랑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연애 오답
노트라고 소개한 문장이 이 책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시험 보면 틀리는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유형을 분석하는데, 연애의 경우도 보면 다른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도 비슷한 이유로 헤어지거나
상처받는 경우가 생긴다. 연애 오답 노트인 이 책에 여러 문제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책을 읽고 자신이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문제의 유형을
분석한 것을 읽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지금까지 내 연애가 어땠는지
진단해보는 장이다. 왜 매번 차였던 걸까, 왜 연상만 만났던 걸까 또는 왜 연하에게만 눈길이 갔던 걸까. 지난 연애가 왜 실패로 끝났는지
살펴본다. 2장은 지금 현재 연애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다. 사내 연애 & 캠퍼스 커플 괜찮을지, 문제가 생기면 잠수를 타는
경우, 연인과 금전 거래를 하는 경우, 나보다 취미가 먼저인 사람 등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3장은 연애를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다.
남자와 여자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데이트 비용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두가 내 연애를 반대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여전히 연애가 두려운 그대들에게 라며 앞으로 다가올 연애를 준비하는 장이다. 연애 공백기를
보내는 방법, 썸만 타다가 끝나는 경우, 남자를 선택할 때 꼭 봐야 할 것들,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도 될지 등의 이야기이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다. 읽다 보면 자신의 현재 연애나 과거
연애가 떠오르기도 할 것이고, 어디선가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연애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