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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 (반양장) ㅣ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4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평점 : 
데일 카네기 시리즈 4권. <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 시리즈 5권 중에 내가 가장 기대한 책이다. 링컨 대통령!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긴 했는데, 너무 오래 전이라 단편적인 부분만 기억이 난다. 남북 전쟁과 노예 해방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음에도 미국의 대통령이 된 그는 책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 정도가 기억에 난다. 데일 카네기는 왜 수많은 위인들 중에 링컨 대통령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걸까 궁금했는데 이유는 링컨을 자신의 멘토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링컨의 직계조상에 관한 것부터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예를 해방하고 암살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링컨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은 물론 링컨의 첫사랑, 아내와의 갈등 등 그의 인간적인 진솔한 모습까지 링컨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카네기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링컨의 흔적이 있는 여러 지역에 직접 찾아가 조사하고 그 곳에서 글을 썼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링컨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솔직히 놀랐다. 링컨의 사랑 이야기가 생각난다. 유일하게 많이 사랑했던 여인 앤 러틀리지, 그녀의 죽음, 메리 토드와의 사랑 없는 결혼, 불행한 결혼 생활까지.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아내의 행동은 정말 놀랍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저런 부인과 사랑 없이 2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결혼 생활 부분은 읽으면서 링컨이 참 답답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게 대통령의 부인이 되고 말겠다는 야심을 가진 메리 토드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링컨은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거라는 것.
인간적인 링컨의 이야기를 많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다.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링컨 대통령.. 의외의 모습도 있었지만, 정말 많은 실패와 절망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하고 정직하게 성공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