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반드시 다시 온다 - 헤어질까 말까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미라 커센바움 지음, 장은재 옮김 / 라의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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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에 빠질 땐 상대의 모든 것이 이해되고 그저 좋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상대의 단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열정이 식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며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헤어져야 할까, 머물러야 할까 고민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한 선택일까.

 

당신이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즉, 헤어져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사람들은 대개 그런 상황에 빠지면 관계에서 좋았던 것들과 안 좋았던 것들을 모아 자신의 마음 속 저울에서 무게를 재려 한다. 저자는 이런 방법을 천칭 접근법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거다. 허우적대고 있는 양가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먼저 당신이 할 일은 당신의 관계를 더 이상 재판정에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법률가들처럼 당신의 관계를 법정에 세우지 말고, 의사들이 하는 식으로 ‘진단’을 해보자는 것. 이런 방식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경험과 그에 대한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당신에게 36가지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그저 하나하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각 질문마다 진단을 내리는데 각자 본인이 관계를 진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다. 각 질문에 충분한 사례들이 소개되는데 꽤 도움이 된다.

 

사실 제 3자가 보기엔 분명해 보이는 것들이 그 상황 안에 있는 사람들에겐 결코 분명해 보이지 않는 법이다. 양가감정에서 허우적거리며 오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얼른 결정을 내려서 떠날 거라면 떠나서 행복을 찾아야 하고, 머물 거라면 의심에서 벗어나 지금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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