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매는 처음이지? - 부모님과 나,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매 Q&A
홍종석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리면 어떡할까,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연한 불안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연세가 들어가시니 요즘은 치매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미리 잘 알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치매는 처음이지?》는 그런 궁금증을 자세히 풀어주고, 치매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만약 치매 진단을 받는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또 치매 가족이 있는 경우,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신다고 하는데, 요양원 입소나 방문 요양 서비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제도와 지원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제도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었는데요. 치매는 나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올 수 있는 만큼 어떤 마음가짐으로 치매 가족을 대해야 하는지, 초고령 사회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이 책에서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 (p.74)는 문장이 인상 깊었어요.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 따뜻하게 받아주고 도와주는 사회, 치매 당사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안심시켜 주고 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치매의 정확한 진단 방법과 검사 절차, 치매가 걱정될 때의 대응법, 장기 요양 서비스와 돌봄 제도, 요양 시설 종류와 국가 정책, 성년후견제도까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장기 요양 서비스 제공 기관의 종류와 비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전에 할머니를 집에서 모시다가 요양 시설로 모신 경험이 있는데, 그때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도움 되었을 것 같아요. 잘 알아두고 활용해야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치매는 찾아올 수 있는 병이지만, 이 책을 통해 노년을 준비하고,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치매가 처음이라면 도움이 되고 든든한 길잡이 같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