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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주교 유흥식
김민희.한동일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 《명랑 주교 유흥식》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께서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이해하십니다!"라 전하며, 유흥식 추기경님의 거룩한 사랑의 언어를 이 책에 담아서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TV 방송을 통해 유흥식 주교님의 삶을 간접적으로 접하며, 그분을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 듯한 모습이 인상 깊었고, 유흥식 주교님께서는 교구장 시절부터 젊은이들과의 대화에 힘쓰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늘 소통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셨습니다.
차기 교황 후보로 거론된 유흥식 추기경님의 여정이 담긴 이야기들과 앞으로의 소망들이 있어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인터뷰 형식의 글들이 술술 잘 읽히고 주교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감동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의 일화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는 모습에 많은 성직자들의 귀감이 되는 부분과 '동양에서 오는 빛이 필요합니다'(p.55)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진실한 변화를 바라는 깊은 마음이 느껴져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신부답게 살고 싶어요. 재밌고, 신나고, 명랑하게."(p.81) 명랑 주교라는 소박한 꿈을 읽으며 추기경님의 얼굴과 미소가 떠올랐어요. 사랑을 실천하다 보면 미소가 나오고 명랑해진다는 말씀에서 저도 미소와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특별하게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 추도문과 드봉 레나드 주교 선종 담화문이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편안함과 친화력을 가진 유흥식 주교님의 미소를 보며 사랑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고, 추기경님의 아름다운 언어들과 글들이 곳곳에 있어서 읽으며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