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정이든 지음 / 세네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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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하루 한 장을 읽고 따라 쓰며 머릿속에 새기고 기억하는 필사 노트,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입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기대되었어요.문장을 따라 쓰는 과정에서 내면의 지성을 채우고 꽃피우는 경험까지 할 수 있어, 책이 한층 더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필사를 하며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고, 여유롭게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책은 소통의 언어, 세상을 품은 언어, 품격 있는 언어라는 세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적인 삶을 위한 감정과 소통의 방식, 다양한 분야의 글과 문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크눌프>가 기억에 남는데, 사람은 서로 가까워질 수 있지만 각자의 영혼은 본질적으로 고유하며 완전히 하나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로운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따뜻하게 전달하는 저자의 통찰을 느낄 수 있었고, 삶의 가치는 남이 아닌 자신이 부여하는 것이라는 점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태도로 삼고 싶은 품격 있는 글이 많아 인상적이었는데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축복하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삶이 어떤 모습이든 본질적으로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받아들이는 태도, 그리고 삶에 대한 근원적인 사랑과 모든 존재에 대한 따뜻한 긍정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좋은 문장들을 필사를 통해 마음 깊이 새기고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게 하는 책입니다. 매일 한 장씩 채워나가는 이 여정이 앞으로도 내 삶의 좋은 습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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