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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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쫓는 모험이라니!!
제목도 흥미진진, 표지엔 먹음직스러운 돈까스!

푸른숲 인스타에서 책 위에 돈까스를 올려놓고 써는 영상 보셨나요? 소리도 바삭바삭 (푸른숲...마케팅 맛집...ㅎㅎ 다행히 홍보용으로 표지만 제작하신 거였대요)

본캐가 일본어 번역가인 이건우님은 실제로 돈까스만 소개하는 동명의 블로그를 운영중. 블로그에서는 돈까스만 소개하지만, 책에는 가게 소개, 음식 문화, 언어적인 지식 등이 많이 들어있다.

아이들이랑 외식하면 가장 만만한 메뉴 돈까스. 가끔 아이들 없이 외식하는 날에도 돈까스에 눈길이 가는 나를 볼 때, 약간 자괴감도 들면서(?) 아..나..돈까스 좋아하네 생각했는데,

만일 죽을 떄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돈까스를 고르겠다는 작가님의 <돈까스를 쫓는 모험>을 읽고 나니까 와..내가 좋아하는건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네(?)싶은 마음이 들었다 ㅎㅎ

경양식 돈까스, 왕돈까스, (돈)카츠를 떠올리면 각각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차림이 있지 않은가? 나름 대로 바삭, 촉촉, 나베, 일식, 등등 많은 돈까스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도 상차림 구성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방대한 상식, 언어적 배경 설명은 그렇다치고, 돈까스와 곁들이는 음식의 구성까지 짜임새 있게 분석되어 있어서, 읽다 보면 분명히 본캐는 번역가라고 했는데 이 사람 진짜 뭐지..? 싶을 정도.

마음 같아서는 소개된 곳들을 도장 깨기 하듯이 다 돌아다녀보고 싶지만, 우선 두 곳 먼저 찜해두었다.
'노키즈존이라는 이름하에 어린이를 배제하는 업소가 유행병처럼 번져나가는 요즘', 어린이 손님도 환대하는 곳부터 가봐야지.
(진짜, 돈까스 집이 노키즈존이면 어쩌자는거야)

꼭지마다 가게 소개(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가격까지 매우 친절!)와 돈까스 사진이 나와있는데, 읽으면서 빨리 사진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상차림을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돈까스 맛집은 대부분 서울 위주, 경기도 몇 군데가 소개되어 있지만 냉동 돈까스 비교분석도 들어있어요.

#깨비깨돌맘 #서평단 #돈까스를쫓는모험 #돈까스 #이건우 #푸른숲 @prunsoop #돈까스를쫓는모험단 #서울경기돈까스지도 #밤늦게읽는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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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겁 없는 왕홍 커머스 중국어 나의 겁 없는 중국어
이선아 지음 / 다락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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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 이런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니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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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멋져 오늘은 조퇴 -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
쥬드 프라이데이 지음 / 말랑(mal.lang)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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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특별한 하루를 보냈든 평범한 하루를 보냈든 어딘가 마음을 울리는 질문이다.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의 에세이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 - 하늘이 멋져 오늘은 조퇴>는 작가님의 웹툰 작품에서 발췌한 이 두 문장으로 시작된다.

즐겨보던 웹툰 <굿 리스너>가 완결되어서 아쉬웠던 차에 후기에서 작가님이 에세이를 말씀하셔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봤을 때부터 제목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 느긋하게 놀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의욕을 주는 다정하고 말랑한 에세이였다. 작가님의 수채화가 예쁘고 반가운 깜장고양이 포우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각각의 챕터를 여는 아홉가지 마음이 정말 좋았다.
시작하는 마음
지금을 아끼는 마음
계속하는 마음
때로는 불안하기도 한, 그런 마음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
나를 더 좋아하는 마음
행복을 꿈꾸는 마음
모두를 위한 마음
그리운 마음

이 에세이에는 '사람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이 여러번 나온다. 작가님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작가님의 마음씨가 드러나 있다.

인생이든 커리어든 '길' 위에 서있는 사람을 위해
어떤 시간이든 무의미한 시간은 없으니 후회하지 말고 그저 앞으로 한 걸음씩 걸어 보라고, 그러면 언젠가 우리가 길 위에서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부드럽지만 강하게 등을 떠밀고 지지해 준다.

때로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았고, 때로는 지치고 우울하기도 했고,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을 조각 조각 모아 엮은 에세이.
<굿 리스너>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 에세이를 읽고 보니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가 굿 리스너에도 많이 녹아있었다. <굿 리스너>를 못 보신 분께도 추천.

저는 <길에서 만나다>와 <진눈깨비 소년>도 봐야겠어요. 서평단으로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비깨돌맘 #서평단 #서평이벤트 #하늘이멋져오늘은조퇴 #쥬드프라이데이 @judefriday #굿리스너 #길에서만나다 #진눈깨비소년 #에세이 #응원 #사람은사람에게영향을준다 #추천도서 #말랑 @mal.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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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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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조금만 읽으려다가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고바야시 서점은 오사카 근처 아마가사키시에서 1952년부터 약 70년 동안 운영되어 온 실존하는 서점이다. 유미코 씨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서점을 40년이 넘도록 운영하면서 동네의 작은 서점의 매력을 살려 활약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우당탕탕 신입사원 리카가 유미코 씨의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다.

책을 살 때는 늘 소비자 입장이었는데 서점과 출판유통에 대해서 살짝 엿볼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일본의 이야기라 우리나라와는 또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 중쇄를 찍자! 생각도 많이 나고 정말 영화화 될 만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장면이 술술 그려졌다.

유미코씨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은 회색 종이라서 처음엔 약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읽을 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되고 다음 에피소드가 기다려졌다.

작가님은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 本屋さんで本当にあった心温まる物語>라는 책의 취재 중에 고바야시 서점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도 훈훈할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다.

유미코 씨와 고바야시 서점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더 좋았다. 사실은 소개된 것의 몇 배가 넘는 이야기가 있었다는데 그것도 궁금하고. 언젠가 고바야시 서점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작가의 추천 대로 다음 일정은 비워두고 유미코 씨의 이야기를 실컷 들을 수 있기를.

ㅡㅡㅡㅡㅡ
"우선은 하나씩이라도 괜찮으니까 일이나 회사,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해 봐."
웃든 울든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낸다. 괴롭게 일하면 인생의 대부분을 괴롭게 흘려보내는 셈이 된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회사나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기로 결심했다.

아마가사키에 돌아왔을 때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에게 "고마워, 덕분에 참 즐거웠어!"라고 말하기.

고바야시 씨가 들려주는 일에 관한 에피소드에는 서점을 넘어서, 모든 업종에 공통되는 '일의 기본'이라 할 만한 것이 담겨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중략)일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 배울 수 있다. 이 감각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느끼길 바랐습니다. 가능하면 책이라는 형태를 통해.
ㅡㅡㅡㅡㅡ
서평단으로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비깨돌맘 #서평단 #서평이벤트 #출간전서평단 #오늘도고바야시서점에갑니다 #고바야시서점 #서점이야기 #힐링소설 #동네책방 #힐링 #응원 #추천도서 #현익출판 @hyunikbooks #가와카미데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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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씽킹 -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13가지 아이디어 엔진
박성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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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씽킹: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사고법. 소비자들의 진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킬러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킬러 콘텐츠는 많이 들어봤는데 킬러 아이디어나 킬러 씽킹은 새로운 단어였다.

최근에 스타일러를 구매했는데 어떻게 쓰면 좋을까 여름에도 쓸모가 있을까? 괜히 샀나...하다가, 이 책에 스타일러가 어떻게 개발되었는지가 나와서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총 4부에 걸쳐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 킬러 아이디어는 무엇이 다른지, 수렴적인 사고에 익숙한 우리의 뇌를 유연하고 자유롭게 발산하는 상태로 바꿔주는 13가지 아이디어 엔진, 킬러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비즈니스로 완성하는 6단계 프레임워크의 순서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막연하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언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디어는 굉장히 연약해서 쉽게 꺾이기 쉽고, 실제 기업 내에서 나이나 직급에 따라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그것을 경계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대응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창의적인 건 뭔가 타고나는 것, 엉뚱한 것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창의를 독창성, 유창성, 유연성, 정교성으로 분석하고, 훈련을 통해서 창의적 사고의 기초 체력을 기르고 학습을 통해 연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난다. 창의성은 같지 않다는 데서 출발하는데,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났으니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다"

"완벽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 생텍쥐페리

"아이디어 100개 중에 5개만 살아남는다" "100번 시도해서 5번만 성공하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하는 건 꼭 아이디어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세부퍼시픽 항공의 광고, 인도의 맥도날드식 안과, 재미있는 그림책 사과가 쿵!, 일주일에 단 한 종의 책을 파는 모리오카 서점, 포켓몬스터 등 흥미로운 실제 사례가 많이 나와서 재미있고 이해가 더 잘 되었다.

3년동안 노인 분장을 하고 다니면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만들어낸 퍼트리샤 무어의 이야기도 더 알고 싶고, 유명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생각의 탄생'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크레베이트처럼 창의적이고 유연한 회사에서 일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

추상적인 영역으로 느껴지는 창의적 사고가 어떻게 구체적인 영역인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차근차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서평단으로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비깨돌맘 #서평단 #서평이벤트 #킬러씽킹 #창의성 #브랜드전략 #브라이트 #다산북스 #박성연 #크리베이트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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