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초등 영단어 쓰기 노트 2 (본책 + 오디오 CD 1장)

초등 영단어 쓰기 노트 2 (본책 + 오디오 CD 1장) - 보고 듣고 따라 말하며 쓰는 ㅣ 초등 영단어 쓰기 노트 2
다락원 편집부 지음 / 다락원 / 2013년 5월

#초등영단어쓰기노트_2

아이가 영어 쓰기는 거의 안했었는데,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하니까 쓰기도 필요하고 스펠링도 외워야하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아는 단어라고 생각했던 것도 눈으로 보고 읽는 것과 내가 스펠링을 외워서 쓰는 것은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아요.

초등 영단어 쓰기 노트는 하루에 5단어씩 20일 동안 100단어를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두 번은 따라 쓰고, 남는 공간에는 혼자서도 써보구요. 품사와 뜻도 나와 있어요.

CD도 들어있어서 정확한 발음도 배울 수 있고, 듣기 문제도 풀고, 챈트까지 들어있어요. 혼자서 연습하기에도 좋은 교재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글로 발음을 써두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한글로 표기하는 대신 CD가 있어서 좋았어요)

1~6권을 끝내면 초등 권장 영단어 600개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매일매일의 힘을 느끼기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책 자체가 40페이지로 두껍지 않고, 하루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아이가 부담없다고 느끼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노트도 두 줄로만 되어 있어서 오히려 덜 헷갈리고 쓰기 편한 것 같아요.
아이가 아직 영어사전을 찾아본 적이 없는데 그림과 품사, 뜻이 같이 나와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문법을 배우기 전에 품사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네요.

보듣따쓰! 입에 착 붙는 보고 듣고 따라 말하고 쓰면서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에요.

단어를 여러번 복습하기 좋아요.
- 5일마다 퀴즈가 있어서 단어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어요.
- 맨 앞에는 Words to Learn 페이지에서 그림과 함께 100단어가 알파벳 순으로 나와 있어서 훑어보기 좋아요.
- 뒷부분에는 Word List로 그림없이 알파벳 순으로 나온 100단어와 뜻이 있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어요.


외국어를 배울 때 단어라는 건 사실 끝이 없지만, 초등 권장 영단어 중에서 엄선한 600단어를 먼저 배울 수 있으면 특히 학교에서 유용하겠죠.

시작으로 몇 권을 골라야하나 고민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1~6권으로 나눠져 있는 건지 조금 더 안내가 자세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 분량 중에서 비슷한 말이나 반대말 등이 자주 들어가긴 합니다만 딱히 알파벳 순이나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는 건 아니에요. 어차피 다 알아야 하는 단어들이어서 순서는 상관없겠지만요. 미리보기로 봤을 때는 뒤로 갈 수록 살짝 더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같긴 했어요.

초등 쓰기 노트 시리즈가 한자도 있고 중국어도 있네요. 각각 400자/ 400단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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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미래가 온다, 기후 위기

미래가 온다, 기후 위기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12
김성화.권수진 지음, 허지영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1년 3월

#미래가온다 #기후위기

귀여운 일러스트와 색깔이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미래가 온다 <기후위기> 편을 읽었어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서 와이즈만 서포터즈 미션도서로 선정된 책이에요. 

저는 평소에 환경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고, 기후위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시간이 없다는건 모르고 있었거든요. 새롭게 알게된 점들이 많았어요.

중요한 메시지들을 한눈에 들어오게 비주얼로 강조해 준 점이 좋았어요. 그래서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제 피드를 보시는 분들은 몇가지 문제점이라도 보실 수 있게요.

100년 전에 이산화 탄소는 공기 알갱이 10000개 중에 3개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4개로 늘어났어요.
저도 책에서 나온 것처럼

˝🤔겨우 1개 늘어난거야?˝

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만큼으로도 엄청난 영향이 있다고 해요. 코끼리 한 마리 무게를 4톤이라고 한다면 1년에 코끼리 75억 마리 몸무게 만큼씩 새로운 이산화 탄소가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거예요. 🐘 🐘 🐘 🐘 🐘 🐘 🐘

온실 기체 덕분에 지구가 너무 추워지지 않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온실 기체가 너무 많으면 지구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따뜻해진대요.

바다거북은 알을 낳은 모래의 온도에 따라 암수가 결정되는데, 지난 20년 동안 태어난 바다거북 중에 99퍼센트가 암컷이라고 합니다. 축축하고 시원한 모래에서는 수컷이, 건조하고 따뜻한 모래에서는 암컷이 태어난대요. 🐢 🐢 🐢 🐢 🐢 🐢 🐢

북극의 땅이 녹으면 해수면만 높아지는게 아니라...얼어붙는 땅속에 묻혀 있던 세균들이 깨어난다고 하네요.ㅠㅠ

기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석유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나와요. (그런데 태양 전지도 무한하게 쓸 수 있는게 아니라서 또다른 형태의 쓰레기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그 부분은 좀 더 알아보고 싶었어요).

그레타 툰베리는 알고 있었지만 이 소녀가 어떻게 해서 지구를 위해 행동하게 되었는지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 부분도 다뤄져 있어서 좋았어요.

여러가지 그래픽과 비유를 통해서 너무 규모가 커서 잘 와닿지 않는 문제들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점이 좋았어요. 친절한 책이지만 정말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지구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야할 때인 것 같아요.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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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3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3 - 무릉도원에서 비밀 수련을 ㅣ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3
이승민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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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속도감있던 1,2권에 비해 더 굵직한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빌드업이 더 촘촘해진 느낌이에요. 긴장감과 몰입감에 단숨에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는데 더 자세하게 소개하면 스포일러가 될까봐..진짜 재미있는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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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의 모험이후 모처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시우. 열한살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장난을 실컷 치다가 앨리스 누나한테 혼쭐이 나요. 이런 유머도 이승민 작가님의 특기인것 같아요.

악당 대니얼 리와 그의 오른팔인 이민조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하면서 위기를 느낀 시우네 가족.

강백산의 전 여자친구인 김윤정의 도움으로 무릉도원에서 시우의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10여년 만에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라니...ㅎㅎ)

3권은 무릉도원이라는 배경답게 무협 요소가 더 많았어요. 기원 신공이라는 전설적인 무공도 등장하고, 시우가 폐관 수련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 판타지라고 얕볼 수 없게 상당히 본격적이죠?ㅎㅎ

시우가 두 번째 세계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장면은 찡하고 보기 좋았어요. 그동안 구해준 동물들과 소문으로 시우를 알고 있는 동물들이 모두 환영해주는데, 이게 시우가 더 강해질 수 있는 힘이 되어줘요.

강백산, 큐제이, 앨리스, 시우가 진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강해진 시우 덕분에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되니 싶었더니...

무릉도원까지 따라온 악당들 때문에 새로운 위기가!!


작가님 빨리 4권을 주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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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2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2 - 앨리스 가문의 은폐 마법 ㅣ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2
이승민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2월

#눈떠보니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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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1권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2권도 읽었어요. 2권은 <앨리스 가문의 은폐 마법>입니다.

2권에서는 안드로이드 로봇 큐제이의 과거가 밝혀지고, 그동안 마나 잠재력만 많았지 활용할 줄을 몰랐던 시우가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져있어요.

악당들이 등장해서 하나씩 상대하는 장면은 마치 게임처럼 느껴져요. 마나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방구를 뿌웅 끼는 시우. 근데 아무도 그걸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 다들 진지해서 또 웃겼어요.

정말 귀여운 키키 가족들이 키키와 시우를 지키기 위해 결연하게 악당들과 맞서는 장면에서는 뭉클하기도 했어요.

커다란 달팽이 팽달이 지키고 있는 느릿 느릿 섬에서는 하루가 우리 세계의 1분이래요. 이런 곳에 여행 가서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공부도 운동도 실컷 연습하고 준비해올 수 있을텐데 말이죠.

천재 마법사 앨리스 가문의 은폐 마법도 은근히 유용할 것 같고요.

판타지, 히어로, 무협의 재미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 굉장히 창의적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네요 ㅎㅎ 역시 이승민 작가님!!

어린이들에게 추천! 제가 읽어도 재미있었어요. 어른책보다 전개가 훨씬 빨라서 이렇게 다양한 소재를 벌써 다 써도 되나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ㅎㅎ

빨리 3권으로 넘어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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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27
잉그리드 세튀메르 지음, 로디 페로탱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5월

#지구학교1교시경제학수업

경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이고, 경제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와 경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느낀건데 이렇게 저도 더 배우고 싶은 주제들은 청소년 책으로 접근하는 게 좋더라구요. 분량도 부담없고 내용도 친절해서요.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은 제가 생각한 경제책과는 조금 달랐어요. 전통적이고 이론적인 경제학에 대해서 알려준다기 보다는 지금 시대 지금 우리에게,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경제학에 대해서 화두를 던져주는 느낌이네요.

기후 위기를 과학이나 개인의 책임으로 해결하려는 데에서 벗어나서 경제와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p.13 경제 활동에서 비롯된 오늘날의 중요한 쟁점들을 이해한다는 건, 미래에 대해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우리 모두 스스로의 역할을 깨닫고 책임 있는 시민이 될 기회이기도 하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자 하는 핵심 주제이다!

제1장: 경제 성장의 빛과 어둠
제2장: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사회
제3장: 디지털 혁명 시대의 노동 가치
제4장: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게 만드는 힘, 금융
부록
- 세상의 흐름을 바꾼 경제학자
- 알쏭달쏭 경제 용어 풀이

은행을 뜻하는 Bank라는 영어단어가 벤치(의자)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Banca에서 유래한 건 줄 몰랐어요. 중세 시대 유럽에서 고리대금업자들이 도시 한복판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일한 데에서 비롯된 거래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깨우기‘에서 던지는 물음에 대해서 토론하는 데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 경제 용어 풀이가 사전적 정의만이 아니라 말그대로 풀이여서 더 좋았어요.

문장이 술술 읽히고 깔끔한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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