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탐험대 : 우당탕탕 채집 꼬물꼬물 탐험대
마이크 라워리 지음, 김영선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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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탐험대 #우당탕탕채집

아니 이 책 왜 이렇게 재밌죠? (저 그래도 어른인데...) 60여 페이지로 짧은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어요 ㅎㅎㅎ
일단 등장인물...이 아니라 등장벌레소개부터 너무 웃겼어요. 작은 벌레 더그는 자그마나지만 귀여쿠스, 지렁이 애비는 꾸물꾸물기네 머찌네스, 거미 조시는 투덜투덜쿠스 집이최고네스, 반딧불이 루나는 개똥벌레네 반짜기네스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ㅎ
영어로 된 책을 한글로 번역하신 건데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잘 지으셨을까요^^ 원래 영어로는 뭐라고 나와있는지도 궁금했어요.

그래픽 노블들은 글씨가 작아서 읽기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책은 글씨도 큼직해서 더 마음에 듭니다. 읽기 독립을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벌레들이 이렇게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질 줄이야...ㅎㅎ 밝고 쾌활한 캐릭터들도 귀엽지만 늘 투덜투덜 거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거미 조시도 은근히 웃기고 정이 가네요 ㅎㅎ

유용하지만 희귀한 생물을 찾아서 멋진 꼬물이 배지를 받기 위해 모험을 떠난 꼬물꼬물 탐험대! 작지만 용감한 벌레들의 우당탕탕 모험에 함께 해 보세요!

다음 이야기는 무시무시 캠핑이라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한밤중에 숲으로 떠난 꼬물꼬물 탐험대원들의 모험!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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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퓨마의 나날들 -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박초월 옮김 / 푸른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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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이 바로 퓨마 와이라에요. 나를 들여다 보는 듯한 강렬한 눈, 그리고 상반되게 너무 귀엽고 핑크핑크한 코.

책에 등장하는 ‘파르케‘는 1992년에 설립된 볼리비아 비정부 기구 ‘코무니다드인티와라야시CIWY‘가 운영하는 세 곳의 생추어리 중 한 곳인 ‘생추어리 암부에아리‘에요.

저자인 로라 콜먼이 파르케에서의 경험과 그 이후 달라진 것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직접 겪은 이야기인데다 워낙 감각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현장감이 살아있어요. 어떨땐 지나치게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열악한 환경에서 오는 불편함과 냄새, 벌레, 상처...산불로 정글이 다 타버릴때는 그 급박한 상황과 절망적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어요.

껍질 속의 나, 깨어나는 나, 새로운 나.
크게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지는 데 정말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로라 뿐만 아니라 와이라도 이런 변화를 겪은 것 같고요.

정글의 삶이 정신없고 절박하고 혼란스럽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게 만드는 애정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열악한 환경과 여러가지 위험 속에서도 생츄어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긴 시간을 파르케에서 보내는 장기봉사자들이 결국은 PTSD, 슬픔, 스트레스로 인해 파르케를 떠나야할 정도로, 해피엔딩이 없다는 게 슬프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혼자 힘으로 바꾸기 어려운 일에 이렇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 (혹은 기후 위기를 믿지 않는)다는게 안타깝네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동물들에게도 이렇게 세심한 감정이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종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지만, 사람과 동물들이 교감하게 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55. 케이지에 있던 와이라는 작아 보이기만 했던 게 아니었다. 짓눌린 것처럼 보였다는 게 맞다. 밖에서 보니, 그는 자신이 채워야 했던 공간을 이제야 채운다는 듯 부풀어 있다.

59. 한 달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이윽고 내가 예전에 느꼈던 감정, 더 깊고 더 강렬한 감정이 또다시 솟구친다. 호기심. 기대감. 희망.

87. 그동안 가본 여느 장소와 달리 정글은 실제로 모든 것을 듣고 있다. 이 모든 소음에서 개의치 않는다. (중략) 정글은 듣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니 정글이 싫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313. 저 밖의 세상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전부 시시하고 평면적이다. 어떻게 이곳에 비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다채로운 빛깔로 불타오르는 이곳에.

376. 아마존 숲이 사라지고 있다. 목축과 콩 생산이 늘어나고, 다국적 기업이 지역 공동체와 땅의 정체성을 앗아가고 있다. 산불은 계속되고 범람은 악화된다. 기후 변화는 여전히 부차적인 문제다. 영국의 언론은 어쩌다 한 번씩 다루고 있지만, 파르케에서는 현실로 느껴졌다. 아니, 현실 그 자체였다. 우리는 파르케에서 야생 재규어의 개체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을 목격했다. 그들이 잘 지내고 있어서가 아니라 야생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산림 파괴율과 화전 농업이 증가하고 기온이 상승하고 먹이 공급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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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 소수와 암호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2
김성화.권수진 지음, 한승무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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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온다수학 #거대소수로암호를만들어 #소수와암호

⁉️ 147573952589676412927은 어떤 소수 두 개를 곱해서 만들어진 수일까요?

➡️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소수와 암호입니다.

소수, 학교다닐 때 배웠잖아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수. 2,3,5,7,11,13,17...

💙 그런데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읽으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억지스럽게 이야기 속에 수학적인 걸 녹여놓은 글이 아니거든요. 그냥 설명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딱딱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요. 이야기 듣듯이 정말 재미있어요!!
너무 재밌다고 연신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 1은 소수일까요 소수가 아닐까요~?
200년 전까지는 소수였는데 지금은 아니래요. 수학자들이 1을 소수에서 제외하기로 약속했대요!

✅️ 소수라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주말에 아이랑 수백판 펴놓고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로 소수 찾기를 한번 해봐야 겠어요.

💙 미래가 온다 시리즈 특유의 귀엽고 강렬한 그래픽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착착 보여줘요. 아이들이 수학의 재미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추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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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2단계 (1,2학년) - 바른 독해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비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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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독해의 빠른 시작
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2단계를 풀어보았어요.

2단계는 사실 1.2학년용이라서 지금 3학년인 아이에게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독해 문제집은 부담없이 조금씩 했으면 해서 쉬운 단계로 선택했어요. 그래서 오답이 많지 않았어요. 대신 지문을 꼼꼼하게 읽고 중요한 문장 찾기도 연습해보고 형광펜도 써보고 했어요. 다음에는 조금 더 어려운 단계로 풀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빠작 비문학 독해 풀면서 좋았던 점은 지문의 다양성이에요. 언어부문에서는 국어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실용생활, 사회, 문화, 경제, 자연과학, 기술, 예술, 인물, 안전과 위생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배경 상식도 쌓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도서관에서 규칙을 지켜요, 경찰관과 소방관이 하는 일, 온돌은 무엇일까요? 독도는 우리 땅! 은행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인공 지능은 무엇일까요? 뮤지컬이 무엇일까요? 등등 흥미로운 소재가 많아서 독해 문제집이지만 아이가 즐겁게 풀었어요.

핵심 주제 파악, 세부 내용 이해, 적용 및 추론/어휘,어법 순서로 구조화된 문제를 풀고, 문단 요약과 글의 구조 파악을 통해서 비문학 지문을 요약하고 분석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건 일러스트인데요, 지문에 나오는 그림도 좋았지만 배경지식으로 세밀화가 나와서 눈에 쏙 들어오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어휘도 한번씩 짚어주니까 한 권으로 다 해결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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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깅의 다른 말로 알고 있던 플로깅의 유래를 몰랐는데 빠작 풀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웨덴어와 조깅을 합친 말이었군요. 최근에 단체, 기업 혹은 개인적으로도 줍깅 많이 하시더라구요. 운동도 되고 쓰레기도 치울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경찰관과 소방관 모두 고마운 분들이죠. 어려운 내용은 아니어서 문제는 수월하게 풀었어요. 배경지식으로 경찰차와 소방차 일러스트도 나와 있어서 경찰차와 소방차를 좋아하는 동생한테도 보여주고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어요.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는걸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카드를 사용하는 것만 많이 봤지 어떻게 발급받고 어떤 식으로 결제가 되는지는 몰랐겠다 싶었어요. 좀 더 경제 교육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워낙 자연 과학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과학 지문은 더 재미있게 풀었던 것 같아요. 낮과 밤을 이렇게 의자가 돌아앉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좋았어요.


한자어가 많은 지문은 단어 설명도 많은 편이었어요. 문장 속에서 단어를 접하고, 바로 뜻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면서 기억에도 잘 남을 것 같습니다.

항공기 내부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배경지식 코너가 아주 쏠쏠하네요. 재미도 있고 유익하고요, 일러스트가 깔끔해서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예술 주제 중에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건 의외로 반 고흐 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 동생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냐면서 서로 650여 통의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신이 나서 이야기해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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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깨돌맘 #서평 #초등국어 #초등비문학 #초등독해 #문해력 #빠작 #비문학 #독해 #바른독해 #빠른시작 #동아출판 #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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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멕시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2
정문훈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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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그대로멕시코 🇲🇽

작가님의 멕시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어요.

프롤로그에서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멕시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 멕시코 사회 문화 전반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이웃 국가로서 점점 더 커져가는 멕시코의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에도 새삼 놀랄 것이다. 특히 축제와 농담을 사랑하는 멕시코인들에게 한층 더 정감이 갈 거라 믿는다.˝🌿
고 하셨는데 딱 그렇네요.

🇲🇽 책을 읽고 나니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가고 더 반가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멕시코 어린이들은 국기 그리기 어떻게 배우는지 넘 궁금해요. 어렵게 생겼는데..🤣)

🌮 제가 멕시코 요리를 좋아하는데요 (feat. @dostagramo), 멕시코 요리 말고는 맥주, 스페인어, 휴양도시 칸쿤, 망자의 날 처럼 단편적인 것들만 생각나더라구요. 혹은 자금세탁방지에서 등장하는 마약 카르텔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요.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구나 싶어서 읽게 되었어요.

한 권으로 이렇게 한 나라의 모든 분야를 다룰 수 있다니 놀랍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촘촘한 분류, 중간중간 등장하는 배경지식들과 지도로 이해가 쉬웠습니다. 음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큐알코드가 있어서 편리하게 레게톤과 반다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 솔직히 아이들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너무 많았어요. 굉장히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청소년책으로만 분류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챕터마다 마지막에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가 있어서 멕시코에서 그치지 않고 생각을 확장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이 책은 초록비책공방의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12권인데요,

어려운 것은 쉽게,
쉬운 것은 깊게,
깊은 것은 유쾌하게,

우리가 이렇게만 배우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초록비 책공방의 이 슬로건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아요!

현재까지 출간된 12권, 나라 이름은 다 알지만 얼마나 잘 알고 있나 생각해보면 생소한 나라들이라 다른 나라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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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로 가득한 삶은 피로감을 높이지만 비유가 많은 삶은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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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슬픔을 술에 익사시키려 했지만, 그 망할 것들이 수영하는 법을 배웠다.˝ -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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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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