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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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위한세계지도책 #비룡소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크기부터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세계 지도책을 만나봤어요. 워낙 애정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인데요, 사진이 선명하고 시원시원해서 아직 유치원생인 둘째랑도 같이 보기 좋았어요. 아마존에서도 어린이 지도책 스테디셀러하고 하네요.

지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소개가 되어 있어서 좋았고, 자연 지도와 정치 지도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 자연 지도를 통해서 땅, 물, 기후, 식물, 동물 등 대륙별 지형과 동식물을 배우고
🌏 정치 지도를 통해서 나라, 도시, 사람, 언어등 대륙별 나라와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요.

막연하게 세계지도라고 하면 국경이 그려진 지도만 떠올랐는데, 자연 지도와 정치 지도를 따로 보니까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 많아요.

유럽 지도에서는 국경과 별도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표시되어 있어서 그런 점도 좋았어요. 저도 알게 된 내용이 많았어요!

자연 지도에서 지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기호들이 많이 나와요. 지도에서는 아무래도 기호가 작게 표시되다 보니 구분하기 힘들고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데, 실제 세상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랜드마크들을 보면서 여행 다녀온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가고 싶은 곳도 찾을 수 있었어요. 둘째가 유럽 사진을 보면서 여기는 건물을 돌로 만들었나봐 라고 하는걸 보면서 크고 선명한 사진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대륙과 국가를 담은 지도 23개, 사진 130여 장을 통해 세계 지리를 배우면서 초등 5,6학년 교과연계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하니 두고두고 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지도와 함께 동물의 서식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의 다양한 동물 책들과 연계해서 보려고 합니다.

더 어린 친구들을 위해 그림지도로 되어 있는 <나의 첫 세계지도책>도 기대가 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비룡소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지도책 #세계지도책 #세계지도 #세계지리 #세계여행 #어린이지도책 #초등과학 #초등사회 #교과연계도서 #BeginnersWorldAtlas #나의첫세계지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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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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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우선 북극곰이 등장하는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었어요! 귀엽고 신기하고 기대되는 북극곰 센터~
어떤 일들을 도와주는 곳일까요~?

주인공은 북극곰 꽁이입니다.
겨울바람이 쌩쌩 불어 대는 날, 부동산 중개사와 함께 가게를 알아보러 다니는 북극곰이라니...?

알고보니 꽁이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10년을 보낸 북극곰입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구경당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ㅠ_ㅠ 열번 째 생일 파티 대신 은퇴를 선언합니다.

(여기서 잠깐 동심파괴...꽁이가 10년 동안의 월급과 퇴직금을 정산받았는데, 동물원 우리 관리비, 치료비, 냉방비, 밥값을 제하고 나니 돈이 너무 적다는 겁니다. 북극곰이 여기서 살고 싶어서 살았나요? 치사하게 관리비, 냉방비에 밥값까지 빼다니...저도 한 사람의 근로자로서 넘 속상했어요😂)

북극에 갈 비행기 값을 벌기 위해
생선구이도 팔아보고 북극곰 어학원도 차려보다가 우여곡절 끝에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차리게 됩니다.

북극곰 센터는 그간 많은 일들을 도왔겠지만 그 중에서도 (1)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서 반장이 꼭 되고 싶은 어린이의 발표를 대신해 달라는 요청, (2) 친구가 따간 황금 딱지를 되찾고 싶은 어린이의 요청, 그리고 (3) 없어진 아기 길고양이를 찾는 어린이의 요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속 시원하게 도와주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엉성한 점이 매력인 북극곰 꽁이. 모든걸 다 잘하진 못하지만 꽁이는 친구들의 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줍니다. 꽁이와 친구들이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공감하고 흐뭇하고 뿌듯했어요.

과연 꽁이는 북극곰 센터로 성공해서 북극으로 무사히 갈 수 있었을까요?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고 있다고 하는데요,
꽁이의 썰렁 개그 꽁꽁 파워로 북극이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북스그라운드에서 제공하는 알찬 독후활동지/독서지도안도 놓치지 말고 활용해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황지영 #박소연 #초등책추천 #북스그라운드 @booksground #북극곰 #꽁꽁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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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는 마음
조소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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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불만마흔의불안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 난데? 싶었다.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던 내 마음에 이름표를 붙여준 듯한 느낌.

˝처음부터 입안 가득 퍼지는 단맛도 있지만
꺼끌꺼끌해도 씹다 보면 고소해지는 맛도 있다.
꺼끌하다 느낀 순간 뱉지 않은 덕분에
흐릿했던 시야가 조금씩 선명해진다.˝

‘피처 에디터‘
저자의 직업은 피처 에디터다. 패션지에서 패션과 뷰티를 제외한 모든 것을 들여다보며 읽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직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책과 영상, 트렌디함이 녹여져있다.

읽으면서, 혹은 읽기를 멈추고 곱씹으면서, 양가감정이 드는 책이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으면서도 여자라면, 워킹맘이라면, 보편적으로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 씁쓸하고 서글펐다.

당장 바꾸기 위해 싸우자고 외치는 책은 아니다. 다 읽고 나서 든 느낌은 그냥 친한 언니랑 시원하게 수다 떨고 온 느낌. 일면식도 없는 언니에게 전우애가 퐁퐁 솟아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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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은 말 그대로 개인적이고 아무리 취재를 열심히 해도 도움말을 구하는 지인과 전문가는 극히 일부일 텐데 ‘여자‘, ‘직장인‘, ‘엄마‘, ‘나이‘같은 필터를 거치면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이야기가 남았다.

(중략) 세상을 움직인 수많은 글은 줄일 수 있는 게 자신의 잠밖에 없었던 작가들의 사투로 탄생했다. 새벽 3시, 글 쓰는 여자들의 시간이 흐른다. (중략) 여자들이 개척한 시간이 지나간다.

밀레니얼 세대의 여성성에는 상충하는 메시지가 있다. ‘너무 잘난 여성은 부담스럽다‘며 자신을 낮출 것을 강요하던 사회는 이제 세상이 변하지 않았느냐며 ˝왜 남자처럼 야망을 갖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느냐˝고 탓까지 하기 시작했다.

윤여정과 에메랄드 페넬의 성취는 우리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워킹맘인 내 눈에는 ‘엄마로서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커리어에서 성취를 이뤄냈다‘는 대목이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이 문장에 ‘엄마이면서 동시에 직업인으로 성취를 이루긴 어렵다‘는 전제가 선명하게 보여서다.

엄마가 된 후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단연 ˝애는 누가 봐?˝다. (중략) 세상은 나를 ‘가정에 충실해서 회사에 민폐를 끼치는 직원‘ 혹은 ‘회사에 충실해서 가정을 희생시키는 엄마‘ 두 박스 중 하나에 분류하고 싶어 했다.

우리 사회는 산 정상에 올라 바람을 만끽하는 순간에만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게 만들었지만, 올라가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필요한 건 인정과 응원이다.

30대~60대에 운동을 한다는 건 예전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살기 위해서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빚지며 성장한 사회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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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른의불만마흔의불안 #조소현 #서평단 #어크로스 @across_book #불확실한시간을통과하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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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다산어린이문학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레기나 켄 그림, 조경수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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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불안도가 높은 사회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너그러움과 용기에 대해서 알려 주는 현명하고 믿음직한 책이다.˝ 라는 어린이 문학 평론가 김지은 님의 추천사가 확 와닿아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세상이 흉흉하고 걱정이 늘어나니까 아이들에게 조심시키고 싶은 부분도 많고, 한편으로는 너무 불안을 가르치는건가 고민되기도 하거든요.



소설의 도입부는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첫 페이지부터 ˝엄마가 ‘그건 그렇고‘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좋지 않았다.‘˝에서 빵 터져서 다음 이야기가 더 기대되었어요.

주인공 나는 숲도 캠프도 싫지만 방학 돌봄 교실이 더 싫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일주일 동안 숲속 방학 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별종 취급(혹은 괴롭힘)을 당하는 요르크와, 늘 요르크를 괴롭히는 마르코와 드레슈케 쌍둥이, 다들 어딘가 느슨해 보이는 캠프 지도자들까지 왠지 이 캠프 믿음직스럽지 못하네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별나고 ‘구린‘지 몰라도 어른인 제 눈으로 본 요르크는 심지가 굳고 멋진 아이인 것 같아요. 삽화에 등장한 요르크는 잘 생겼던데 (#외모지상주의 #멈춰) 우주에서 가장 자부심 강한 귀를 가진 탓인지 늘 말썽꾸러기들의 타겟이 됩니다.

나른하고 무심한 듯 유머러스한 주인공도 사실 아웃사이더인 것 같아요. 요르크를 위해 대놓고 맞서 싸워주진 못하지만 요르크와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은근한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캠프는 열네 군데의 모기 물린 상처와 한뼘 성장한 마음을 얻게 해주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마치 일주일 간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늑대는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런데 점점 더 두려움보다는 용기, 믿는 구석,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미래를 지켜주는 존재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읽는 사람에 따라 와닿는 부분이 달라질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읽고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독일어는 할 줄 모르지만
사슴의 이메일 주소는 디트마르 the 사슴인가봐요 ㅎㅎㅎ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울프 #WOLF #서평단 #다산어린이 @dasan_kids #사샤스타니시치 #숲속방학캠프 #초등책추천 #우정 #용기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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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 그림과학 2 : 전자레인지는 초능력자! 꽁냥꽁냥 그림과학 2
후먀오펀 지음, 주지아위.훌라왕 그림, 정세경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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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그림과학

1,2권을 같이 소개할까 하다가 <꽁냥꽁냥 그림과학 2.전자레인지는 초능력자!> 에도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따로 올려봅니다 :)

지은이 후먀오펀님은 국립타이완대학교 동물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아이들이 좋아서 아동 과학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래요.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질문을 쏙쏙 잘 뽑으시는 것 같아요.

2권에서는 총 19가지의 궁금증을 날씨와 하늘, 지구와 자연, 기계와 전기, 즐거운 여행으로 분류했어요. 내 주변과 생활을 다룬 1권에서보다 좀 더 시야가 확장된 느낌이네요. 여전히 재미있는 만화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생활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비밀들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 바닷물은 왜 짜지?
▶️ 에스컬레이터는 어디로 가는 걸까?
▶️ 전자레인지는 어떻게 음식을 익힐까?
▶️ 누가 비행기를 조종하지?

이런 질문들은 아이와 한번씩 이야기해 본 주제들인데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기는 어렵잖아요. 이 책에서는 만화,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주복은 왜 입어야 하는지 궁금해했던 둘째와 함께 우주복의 다양한 기능과 우주복이 필요한 이유도 같이 읽었어요.

내가 궁금한 부분부터 골라서 읽어도 좋고, 읽을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쏙쏙 뽑아서 읽을 수도 있으니까 아이들에게 더 부담없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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