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평점 :
멀티 태스킹의 시대에서 우리는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전화를 하면서 작업을 하고, 게다가 음악까지 듣는 등 한 번에 여러가지를 한다. 언뜻 보았을 때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함께 하여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한 가지 일에 오로지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 주장이 틀린 것일까? 책을 읽기 시작한 후로 한 장을 넘기기도 전에 우리는 핸드폰을 만지락거린다. 드라마를 보면서 문자를 보내고, 공부를 시작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갑자기 책상 정리를 하는 등 우리는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집중을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 개러스 무어가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을 이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다.
나 또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퍼즐이나 스도쿠 같은 게임들이 가득찬 책일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에 적혀 있음직한 내용들과 퍼즐들이 구성되어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독특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DAY22. 반복된 사과는 오히려 독이 된다."였다. 우리는 실수를 하면 곧바로 사과하고 특히 부끄러운 실수일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사과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진심으로 사과한 후에는 반복하는 것은 피하라고 한다. 거듭 사과하는 것이 예의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실수를 오히려 오랫동안 각인 시킬뿐이라고 한다. 어차피 반복해서 사과해도 사람들은 한 번 듣고 흘리뿐이라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집중력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보지 못한 부분이라서 인상깊게 보였다. 집중력과 상관은 없지만, 개인 경험상 매우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어린 사과 한 두번이면 족하지, 여러차례 하면 오히려 실제 잘못 보다 제3자들에게는 더 큰 잘못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많았다. 집중력과 상관없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특이하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 있는 문제들은 사실 나한테는 너무 어려웠다...그래도 쉬는 시간에 머리 식히기 좋은 책이었다. 아직 모든 문제들을 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풀다보면 집중력이 향상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바래본다.
최근에 집중력 향상에 관심이 있거나 퍼즐이나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