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상보다 굉장히 전문적이다. 우리가 단순히 뭉트그려서 공황장애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세분화 시켜준다. 발표하는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공황장애가 아니라 사회불안장애이며,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겪는 불안함을 광장공포증이라고 한다. 또한 '의심'과 '진단'의 차이와 공황장애 발생원인을 5가지(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성격적, 신경화학적 요인)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겨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공황장애가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다. 환자들이 우려하는 부분들 예를 들어 약물치료와 재발에 관련된 질문들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이 전문의다 보니, 내용에 신뢰도 가고, 직접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들을 인용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공황장애에 대하여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다. 마지막 글에서와 같이 나와 같이 단순히 관심만으로 접하기 보다는 앞으로 공황장애와 싸워나갈 분들이나 공황장애가 아닐까 두려워하고 불안해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 분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처럼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저자분들의 다른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라는 우울증 관련 서적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