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폴리팩스 부인 1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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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류....
하지만 스파이를 하는 사람이 특이하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평범한 주부고 또 그 사람이 60대라면 더욱.
등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무장해제시키는 것이 매력인 폴리팩스 부인의 위험한 여행!
위험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포기하지않고 많은 연륜으로 말미 암아 먼저 앞장서는 폴리팩스 부인의 다음 여행이 매우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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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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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은 언제나 고명하고 지혜가 많고 훌륭한 사람 이어야 하는 걸까?
나미야잡화점의 대답은 NO!다.

어설픈 좀도둑 3인방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숨어든 나미야잡화점은 신기한 곳이다. 과거의 사람들의 고민들이 배달되어 오는 곳이라는 점. 얼결에 펼쳐 본 편지에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알릴 수 없는 고민 들이 적혀 있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주고 싶지만 그 사람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고민하는 달토끼나 유명한 뮤지션이 되고자 하나 가업을 이어야 하나 고민하는 생성가게 뮤지션, 부모와의 깨어진 신뢰가 너무도 커 부모와 함께해야 하는지 회의하는 폴 레논에 이르기 까지.... 여러 고민들이 잡화점에 찾아온다.

가방줄도 짧고 생각도 단순한 3인방에 해결책를 주기에는 막상 너무 어려울 듯한 고민들이긴 하지만, 그들은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답장을 쓴다. 이 점이 참 인상 깊다.

만약 나라면?? 내가 남몰래 앓아온 고민을 나미야잡화점 할아버지에게 진중하게 보냈는데 막상 답장을 한 사람이 좀도둑이라면??
나라면 실망 할 것 같다. 그리고 화를 낼 것이다. 이런 사람이 내 고민을 상담해 줄 자격이 없다며 답장도 찢어버리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 각자의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설마 자신의 고민이 시간의 흐름이 뒤바뀌어 30년 후의 사람에게, 그것도 크게 특출 날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면 보통은 나와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미래의 사람이 과거의 사람과 연결되는 교차점에는 나미야잡화점과 환광원이 있다.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연결된 연결고리가 이럴수 밖에 없겠구나 납득하게 되어 버린달까??
그 연결된 사람들의 고민 상담에서 끝나지 않고 결과까지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재미있다. 비극적인 결과에선 나도몰래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잘 풀렸을 때는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고 상담의 내용을 곡해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인공들의 모습들이 참 희망적이다.

남녀노소, 나이를 막론하고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잔잔한 감동까지 원한다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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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2-14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둑질 하러왔다가 편지을 읽고서 도둑 본분을 잊고 남의 고민을 상담하느라 머리를 쥐어짜는내용이 어찌나 인상 깊던지. 저도 강추!

이수인 2017-08-1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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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06 1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꼭 목표를 달성하십시오. 화이팅!

핸드레이크 2016-01-06 22:31   좋아요 1 | URL
네!!꼭 이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북 2016-01-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안님 꼭 계획들이 모두 이뤄지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모든 요일의 기록 - 10년차 카피라이터가 붙잡은 삶의 순간들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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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일들.... 일상의 소소함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사로 잡는다. 하물며 그 소소한 일상의 주인공이 쉽게 주변에서 만날 수 없는 카피라이터라면? 더 이책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읽다- 카피라이터의 독서란 이런 것이다. 이런 느낌으로 시작될 줄 알았던 읽다의 장에서는 우리 모두가 겪는 독서의 어려움이 담겨 있다. 읽고 있지만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평범한 기억력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사실 모두 그렇다. 좋은 영화를 봐도, 좋은 그림을 봐도 내 기억 속에서는 내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기억이란 놈도 나이를 먹어 같은 감동을, 기억을 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난 시작했다. 꾸준히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것을. 나중에 다시 봐도 감동은 그때마다 다를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장이었다.
˝그런데 책이 이상했다. 책이 아팠다. 두드려 맞은 것 같았다. 오랜 시간에 걸쳐,갖은 방법을 통해 고문을 받은 사람의 모습을 책으로 재현한다면 그 모습일 것 같았다. ˝

듣다-모두들 그런 노래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철 지난 유행가를 들을 때 그때 들었던 내 상황과 추억이 같이 떠 올라 그 흔한 노래가 세상 나만의 것이 되어 버리는 그런 곡. 한 곡만이 아닐 것이다. 나도 있다, 그런 노래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듣던 노래들. 가수의 이름도 모르면서,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조차도 모르면서 듣던 노래들. 그 노래들을 10년만에 다시 발견하여 들을때의 그 느낌이란!! 작가도 있다. 밤샘작업을 위해 듣는 노래가, 주말에 대청소를 할 때면 틀게 되는 그런 그때그때 상황에 듣는 노래가. 그런 일상을 공유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란 걸.

찍다-사진을 찍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눈을 갖게 된거라단 그 말. 내게는 책이 그렇다면 작가에게는 카메라가 그러하다. 그 새로운 눈은 아름다운 것을 단순히 아름답다 말 할 수 있게 해주고, 작은 골목에 들어선 이방인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 여러가지 이야기를 떠드는 벽들을 만나게 해주는 작가만의 특별한 눈이다. 그 눈이 작가로 하여금 어느 도시,어느 곳을 가게 되든 그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만 하다.

배우다-배우는 것이 천직인 것 처럼 가만있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란 느낌이 든다. 여섯살 때부터 가만 있질 못했다 하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 그가 세계6개의 언어를 배우고 공방을 가게 된 계기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그 성격에 비하면 지금 그 정도는 유순하다 볼 수 있겠다. 그런 그녀에게 카피라이터라는 어찌보면 천직인 것 같다. 느껴보지 못해도 써야 하고, 모르는 일이라 해서 포기했다면 진작부터 그런 직업을 초기해야 했을 테니까. 앞에 장들에 비해서 점점 그가 하는 직업에 대한 느낌이라던가 상황이 더 많이 묘사가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쓰다-카피라이터라는 나무가 자라는 작가 안에서의 글쓰기와 본인이 쓰는 글에서의 격차가 느껴졌다. 이 장에서는 작가가 체험한 일들이 많이 묘사가 되었는데,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각인을 주는 문구를 만드는 이도 사실은 팀장님의 의도로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작은 의견 차이로 선배와 다툼이 있었던 것을, 그리고 전혀 모르는 야구에 대한 로고송을 제작한 일화에 대해서도 모두 웃음짓게 만든다. 아,카피라이터도 그냥 나와 같은 평범한 회사원이구나 했다. 즐거웠다. 나도 모르는 것이라고 도망가지 말아야 겠구나 그렇게 느꼈다. 카피라이터의 진짜 사회생활 이라던가, 어떻게 저런 카피가 나올까? 그 과정이 정말 궁금했던 사람들은 이 마지막 장만 봐도 충분할 것 같다. 결국 그녀는 이 마지막 장에서 모든걸 말해 주니까.

소소함에 끌려 읽은 책이 나와 공감하게 되고 그녀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일 읽던 소설책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던 에세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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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로맨스 소설을 읽는 마피아 -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장려상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유은지 지음 / 엘블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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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킬링타임용으로 문안함. 개성있는 소재가 결론은 약간 전형적인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읽어 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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