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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 없어서 그린 일기
루비 앨리엇 지음, 나윤희 옮김 / 종이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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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흐리멍텅해보이는, 착한데 답답한, 조금만 노오오력하면 잘할거같았던 몇몇 젊은 직원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장년으로 접어든 내가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그저 의지박약이라 여기고 다그쳤던 친구들이 사실은 조금씩 아팠다는 걸 이 책을 보며 뒤늦게 깨닫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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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은 유령이 아니야 찰리의 작은 책꽂이
원유순 지음, 홍기한 그림 / 찰리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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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씨는 우리도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다고 말했죠.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 중 하나인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난민 출신이구요. 다문화가 점차 일상이 되고 인구소멸이 걱정되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필수 교양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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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색이라서 좋아 - 갈색이가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
줄리아 쿡.킴벌리 스미스 지음, 브리짓 반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찰리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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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색 빨강, 노랑, 파랑이 그리고 어디에나 있는 까망이와 하양이, 화려한 형광이...

아이들로 비유하자면 어디서나 잘 웃고 잘 어울리고 똘똘하고 이쁨받는 그런 아이들이 아닐까? 아니면 신동들을 소개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나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재주를 뽐내는 그런 아이들...


사실 부모들은 대부분 내 아이가 특별하다고 느끼고 사소한 행동에서도 천재의 그 무엇을 발견해내려고 하고 그래서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고 믿곤 한다.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말하자면 위에서 예로 든 화려하고 눈에 확 띄는 색깔들처럼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아이들은 극소수, 대부분의 아이들은 갈색이와 같은 자질을 타고나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과연 갈색이의 삶은 의미없고 무료한 것일까?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찾은게 아닐까 싶다. 이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수많은 관계맺음에 의해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며 함께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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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감정이에요? - 드릴로 탐정과 함께하는 어린이 심리학의 첫걸음
수산나 이세른 지음, 모니카 카레테로 그림, 김서윤 옮김 / 찰리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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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어느 작품 하나 재미와 감동을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삶에 대한 고찰이 녹아있어 볼때마다 놀라곤 한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본 픽사의 인사이드아웃을 최근 집에서 아이와 함께 보았는데 생각보다 몰입하지 못하길래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이가 장면장면을 생각하고 해석하는 속도보다 작품의 진행 속도가 빨라서 아닐까 싶었다. 아이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겪어본 어른들이 더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운 작품인듯...


인사이드아웃 책을 사줄까 하다가 원서랑 해석본이 함께 나온 책을 발견했는데 아이한테 조금 어려울까 싶어 대안으로 발견한 책이 이 책이었다. 인사이드아웃처럼 인간이 겪는 여러가지 감정들에 대해 에피소드를 곁들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놓았는데 연령대별로 자신만의 속도에 맞추어 진도를 나갈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해가면서 예전엔 그저 울거나 웃는 것만으로 감정으로 표현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좀 더 복잡하고 복합적인 감정들을 겪어가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림과 글로 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것이 좋았고 또 함께 읽으면서 부모와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그림책 버젼의 인사이드아웃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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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고양이, 뮤뮤 찰리의 책꽂이
탁정은 지음, 박정은 그림 / 찰리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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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썬 무리한 설정이지만 언제나 인간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의 폭주라면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할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 몇몇 상황들을 가져다 쓰기 위해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동화. 이걸 과연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될까? 고양이를 키우거나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 오히려 더 크고 묵직한 이야기들을 던져줄만한 책이다.


길지 않은 분량 안에 '인간의 맹목적인 사랑이 반려동물에게 행복한 삶을 주기만 하는 것일까', '둘 중 누군가 먼저 떠나게 된다면 남겨진 생명의 삶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집사가 살아는 있되 반려묘의 존재를 망각 혹은 착각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생명과 또 다른 생명의 소중함은 동일한 무게일까' 등등 읽는 동안 뿐 아니라 읽은 후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놀라운 책이다. 특히 이 모든 상황을 정면으로 용기있게 눈물겹게 돌파해가는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은 짜릿했고 작가분의 의지가 있다면 후속편도 기다려지게 만드는 여운이 있었다. 


최근 읽었던 신간들 중 장르를 통틀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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