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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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호모사피엔스에 이어 호모데우스를 완독한 지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더욱 다양해지고, 더욱 유연해 졌음을 느낀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서로 독립된 일들이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책에서 알게된 패턴을 통해 논리적 유추를 해 보기도 한다. 이익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는 강도가 갈 수록 더욱 커지고, 세상이 발전하고 바뀌고 유행이 전 세계를 타고 흐르고 또 식어 버리는 속도가 왜 갈 수록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는지 평소 궁금했었고, 이 책들을 통해 그 현상들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히 사회가 메마르고 인간이 마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서 그렇다는 이전의 나의 생각은 극히 근대사에 나타난 인본주의에 입각한 생각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받은 충격은 매우 신선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이 책에서 찾은 것 같다.

흔히 독서의 순기능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사고영역의 확대를 꼽는다. 1100페이지에 달 하는 이 두편의 책을 연속으로 읽었던 시간은, 독서의 그 순기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자아는 그 존재에 대한 우리의 막연한 인정 하에서 존재해 왔고, 신성한 인간의 영역을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인간은 다른 동식물들과 더 나을 것도 없고 더 위대할 이유도 없다. 과연 우리 인간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설명이 가능한 존재인가? 라는 진지한 고민은 여러분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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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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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포함한 사피엔스로 분류되는 우리인류가 걸어온 길 위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정교한 인과관계를 제시한다. 역사, 생물학, 인류학, 과학, 심리학 등의 지식을 총 동원한 작가의 논리적 배경과 지적 수준에 찬사를 보낸다. 빅히스토리를 다루는 책이므로 작가의 논리에 때론 반감과 반론이 들 때도 있겠지만, 580여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규정하기 힘든 인류 역사에 대한 큰 질문에 답을 구하는 작가의 능력에 매료되고 만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실체는 무엇이고 우리는 진화를 통해 무엇을 원하는가? 라는 질문에 진지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 두껍고 난해한 책을 읽기 위해 당신이 투자한 시간은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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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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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뭐랄까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서 516페이지의 대 장정을 끝마치면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는 회귀를 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러니하게, 그 첫장에는 바로 이 회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바로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도 이 소설의 얘기는 반복되지 않고 또 다른 해석과 느낌으로 새로운 주제를 독자에게 안길 것 같은 느낌이다.

한 순간 주인공이 가지는 느낌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작가의 철학적 지식과 인간 존재에 대한 오랜 탐구에서 나오는 성찰을 총 동원하며 마지막애는 독자에게 지금 이 주인공이 느끼는 이 감정은 그래서 정당 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독자는 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떤 의무도 없고 존재의 무게감도 없는 가벼움. 작가는 이 가벼움이 그간 내 어깨를 짓눌렀던 삶의 무게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받는 무게,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채 내 스스로 어깨에 차곡차곡 올려 쌓은 그 무게를 부정하면, 순간 내 존재도 부정하고 이어 내 존재 따위는 타인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될 때 알 몸의 자신에 대해 느끼는 그 가벼움. 그러나 그 허탈한 순간은 결국 자유로운 영혼으로서의 행복감을 느끼는 시작임을...작가는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까지도, 완벽한 끝맺음을 내지 않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소설 속 주인공을 관찰하는 그가 마지막 페이지에서 두 주인공이 드디어 작가가 감동하는 행복의 그 지점에 다다랐다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아름다운 행복에 두 사람을 영영 묶어 두려고...심지어 독자는 아주 건조한 문체로 그 두 사람의 결말이 전해지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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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뭐랄까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서 516페이지의 대 장정을 끝마치면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는 회귀를 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러니하게, 그 첫장에는 바로 이 회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바로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도 이 소설의 얘기는 반복되지 않고 또 다른 해석과 느낌으로 새로운 주제를 독자에게 안길 것 같은 느낌이다.

한 순간 주인공이 가지는 느낌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작가의 철학적 지식과 인간 존재에 대한 오랜 탐구에서 나오는 성찰을 총 동원하며 마지막애는 독자에게 지금 이 주인공이 느끼는 이 감정은 그래서 정당 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독자는 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떤 의무도 없고 존재의 무게감도 없는 가벼움. 작가는 이 가벼움이 그간 내 어깨를 짓눌렀던 삶의 무게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받는 무게,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채 내 스스로 어깨에 차곡차곡 올려 쌓은 그 무게를 부정하면, 순간 내 존재도 부정하고 이어 내 존재 따위는 타인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될 때 알 몸의 자신에 대해 느끼는 그 가벼움. 그러나 그 허탈한 순간은 결국 자유로운 영혼으로서의 행복감을 느끼는 시작임을...작가는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까지도, 완벽한 끝맺음을 내지 않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소설 속 주인공을 관찰하는 그가 마지막 페이지에서 두 주인공이 드디어 작가가 감동하는 행복의 그 지점에 다다랐다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아름다운 행복에 두 사람을 영영 묶어 두려고...심지어 독자는 아주 건조한 문체로 그 두 사람의 결말이 전해지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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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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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맵 이라는 글쓰기 툴을 소개하고 이를 이용하여 한 편의 글 쓰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 만일 글쓰기 노하우나 지침서를 기대하고 읽는 다면 그 주제를 다루는 내용이 다소 빈약한 점에 실망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300쪽 가까이 되는 분량 중 절반 이상은 왜 글쓰기가 중요한지를 언급하고 있고, 그 내용도 반복 되는 부분이 많다.

오레오맵은 기업에서 관리자급으로 일 하고 있는 샐러리 맨들은 이미 익숙한 접근법일 것이다. 특히 대기업이라는 조직은 오레오맵이 제안하는 설득력 있는 의견의 표현 방법에 준하지 않는 발언과 이메일, 보고는 퇴짜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레오맵 저체는 새로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쉽게 공감하고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두 시간 분량의 글쓰기 기본 강의 내용을 300쪽의 책으로 담아낸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까닭은 바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글쓰기는 글 자체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과 치밀한 교섭력, 그리고 머리속의 생각을 정리하려 바깥으로 표출하는 언변 자체에도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생각에 대해, 작가는 독자가 확신을 갖도록 잘 설득하고 있다.

별 세개를 준 이유는 글쓰기 비법이라는 제목에 대해 책 내용이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쓰기의 생활화를 자극하는 저자의 노력은 별 다섯개를 충분히 받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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