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 명의의 내 몸을 살리는 지방간 다이어트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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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이다. 모두가 다이어트를 부르짖을 때, 지방간을 치유해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이 책을 만났다. 지방간이라고? 나는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일 리가. 하지만 구리하라 다케시는 꼭 술을 많이 마셔야만 지방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술 외에 지방간을 만드는 범인은 바로 단 것이다. 간의 기능에는 유해물질의 해독 및 분해 외에도 영양소의 대사가 있다. 당질을 과다 섭취하면 남은 에너지가 중성지방으로 변환되어 간에 축적되기 때문에 지방간이 되는 것이다. 간에 축적되는 중성지방은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해졌을 때 방출되기 위해서 있다. 그러나 이 중성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된다면 지방간이 되고, 이 상태에서는 간세포가 염증으로 파괴된다. 그럴 경우 간에 저장되어 있던 중성지방이 혈액으로 쏟아져 나와 비만이나 동맥경화가 된다. 당질 과다 섭취에 따른 지방간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평소에 간식으로 달달한 것들을 즐기는데, 당장 이 책에서 제안하는 지방간 개선법을 해 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 방법은 놀랍게도 이를 잘 닦는 것이다. 특히 치주병균이 위험한데, 구내세균은 장까지 갈 수 있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트려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그 결과 살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치주병균은 심장병, 뇌졸중, 치매, 오연성 폐렴 등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구리하라 다케시는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 꼼꼼하게 이를 닦아 자는 동안 증식하는 세균을 제거하고, 혀 클리너로 혀도 잘 닦기를 권한다. 혀의 돌기 사이에 세균이 번식하여 백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당질의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권한다. 식전 약간의 다크 초콜릿과 진한 녹차는 당질의 섭취를 방해한다. 다크 초콜릿은 매일 25g, 식전 5g씩 먹고, 녹차는 되도록 진한 것으로 하루 500ml 마신다. 탄수화물을 조금 줄이고 단백질로 채우며 과일과 채소주스, 이온음료도 당질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운동은 과격한 것을 권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권하고, 유산소와 무산소를 함께 해야 한다. 하체에는 우리 몸의 근육 중 70%가 몰려 있기 때문에 스쿼트 등으로 근육을 단련해주면 잘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그저 2~30분씩 걷기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에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렙틴이 분비되어 식욕이 준다. 놀라운 것은 눕기만 해도 간으로 가는 혈액이 30% 증가해 간이 잘 쉰다는 것이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면 대사가 좋아져 마른 체질이 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적당히 운동하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당질 과다 섭취 등으로 지방간이 된 사람들을 위해서 지방간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 방법이란 것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다크 초콜릿과 녹차 먹기, 걷기, 혀 닦기 등이니 이 정보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당장 혀 클리너와 다크 초콜릿, 잎 녹차와 차망 텀블러를 방바구니에 넣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달달이를 좋아한다면, 필히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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