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게이지 100% 살리는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 : 대화의 격을 높이는 감각 영어 회화
스펜서 맥케나 지음 / 시대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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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누구나 적어도 조금은 한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인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말 자연스러운 고급 영어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간단하게, 이 버스를 타면 공항에 간다고 말하려면 이렇게 해도 의사 소통은 된다.

If you take this bus, it will go to the airport.

하지만, 원어민은 절대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This bus will take you to the airport.

전자대로 말한다면, 의사소통은 되지만 무척 어색하다. 바꾸어 말하면, 외국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30번 버스타면 창동역으로 데려다 줄 거예요.” 물론 의사 소통은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30번 버스 타면 창동역 가요.”
이런 문제를 <스펜서쌤의 미국 영어>는 완벽하게 타파해준다. 원어민들이 즐겨 쓰지만, 우리는 잘 모르는 표현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다. 그것도 단계별로 제시된다. , 우리가 쉽게 연상할 수 있거나 조금 더 낯익은 표현부터 시작해서, 원어민 게이지를 조금씩 올린다. 낯선 표현, 잘 모르는 표현, 고급 표현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표현 하나 하나를 설명해주고, 예시 다이얼로그를 통해서 이해를 높인다. 이 책에 소개된 표현을 대강만 훑어봐도, 잘 모르는 표현들이 정말 많았다. 그냥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도 많고, 잘 접해보지 못한 표현이 많다. 역시 원어민 게이지는 어렵다.



5
일의 학습이 끝날 때마다 복습 문제를 풀어보는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다. 그냥 한 번 읽어본 후에 풀어봤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익숙하지 못한 고급 표현이 많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슬쩍 읽어보는 것뿐 아니라, 암기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면서, 브로큰 잉글리쉬로 계속 의사소통을 시도한다거나, 단순히 의미만 통하는 정도로 말을 하기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정말 자연스럽고 원어민처럼 완벽한 고급 영어를 하기는 참 어렵다. 스펜서쌤의 이 책이 아마도 그 길을 좀 더 쉽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초급자보다는 중급자 이상의 회화 학습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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