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 채팅 - 실수 없이 작성하고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는 비즈니스 글쓰기
Yoshitaka Matsuura 지음, 정은희 옮김 / 베이직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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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를 처음 배운 건 외국계 회사에 다닐 즈음이었다. 아침 740분부터 시작된 수업이 힘들었지만, 당장 메일과 메신저로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했기 때문에 꾸역꾸역 들었다. 그 이후에 어학원에서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 때는 좀 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제야 비로소 formal한 표현을 제대로 익힐 수 있었다. I would appreciate it if~ 라든가. I am writing to~ 라든가. Would you please~ 라든가.

우리도 회사에서 쓰는 말의 느낌과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의 느낌이 다른 것처럼, 영어도 그렇다.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지만, 좀 더 예의 바른 표현은 분명히 있다. Can you please~ 보다 Could you please~ 가 좀 더 정중한 표현인 것처럼.
일로 만난 사이에 이러한 정중한 표현을 쓰지 않고 친구에게 쓰는 영어와 같은 표현을 쓴다면 아무래도 어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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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 채팅>은 특히 이메일이나 채팅에서 쓸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의 정중한 표현들을 체계적으로 모아주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닐 때도 메일과 메신저가 주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었던 만큼, 아주 유용해 보인다.
우선 상황 별로 쓸 수 있는 이메일의 예시를 보여준다. 영업, 채용, 이직부터 사내 커뮤니케이션까지, 비즈니스 상황 별로 자주 쓰이는 표현을 정리해주었다.



몇 개의 예시를 제시한 후에는 이 표현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 역시 정리해준다. 같은 내용도 충분히 다르게 표현할 수 있으니 알아 두면 좋다.




메신저 등으로 채팅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이 뒤에 정리되어 있다. 이것도 역시 상황 별로 대화 형식으로 제공된다. 채팅으로 연락해야 하는 급한 경우도 참고할 만 하다.




이러한 표현을 잘 익혀두면, 필요한 상황에 딱히 고민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례적으로 사용하는 구문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만 바꿔 담아 쓸 수 있는 것이다.
메일이나 메신저는 일하는 동안 종종 쓸 수 밖에 없다. 그 메일 하나 쓰고, 메시지 하나 보내는 데 고민하거나 신경을 써야 한다면 아마도 일하기 더 힘들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비즈니스 영어를 기억해둔다면 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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