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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어디에나 있어요 - 개가 내게 가르쳐준 ★ 정말로 소중한 것들
신시아 L. 코플랜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책으로여는세상 / 2022년 12월
평점 :
동물을 좋아한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산책길에 만나는 산새든,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 부드러운 털에 얼굴을 묻고 싶지만, 동물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너무나 아쉽다. 그저 산책을 나온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걷는 걸 가만히 바라보고 귀엽다. 예쁘다. 하고 되뇌고 있을 뿐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은 너무나 큰 기쁨과 위안이 되어 주었다. 강아지들의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짤막한 글을 읽는 재미가 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28/pimg_7938261773687683.jpg)
이 책의 원제는 <Really Important Stuff My Dog Has Taught
Me> 다. 개가 내게 가르쳐 준 정말 소중한 것들.
강아지는 사람처럼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를 즐길 뿐. 산책을 나가는 길도 너무나 신나고, 반대로 집에 들어오는 길도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일인 듯 마구 달려 간다. 이
주를 못 본 주인을 만나도 너무나 반갑고, 십 분 동안 볼일을 보고 온 주인을 만나도 세상 반갑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28/pimg_7938261773687685.jpg)
어쩌면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주인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알아봐서 곁에 다가와주고, 완벽해야
한다거나 어떠한 강박도 없이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달리는 강아지의 삶.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28/pimg_7938261773687686.jpg)
예쁘고 사랑스러우며, 절로 웃음이 나오는 사진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동물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짧았지만,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지친 하루에 위안을 주는 시간이었다. 누구든, 이 책을 펼쳐본다면 금세 행복해지리라 믿는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28/pimg_793826177368768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