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Creating Currents of Electricity and Hope (Paperback)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Kamkwamba, William / Avon A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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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기며 물이며 풍족하게 쓰고 있다. 밤에 형광등을 켜고, 뜨거운 물을 언제든지 쓸 수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심지어는 그런 자원을 낭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낭비는 커녕 그러한 문명의 이기를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이다.

William KamkwambaMalawi라는, 나는 여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 곳 사정은 열악했다. 전기를 쓸 수 있는 인구는 아주 한정되어 있었고, 국가의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그마저도 종종 끊겼다. 물은 우물에서 힘들게 길어다 써야 했다. 옥수수 농사와 담배 농사를 짓는 그들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수 없는 고생을 해야 했다.
William Kamkwamba
는 상당한 호기심과 탐구심의 소유자였다. 어려서부터 라디오나 자전거 헤드라이트 따위의 물건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해 했으며, 그런 호기심을 가진 지 오래지 않아 라디오 수리를 시작했다. 고기와 생선을 먹기 힘든 그들은 종종 새를 사냥했는데, William Kamkwamba는 그냥 새총이 아니라 특정 작동방식을 가진 기구를 고안했다. 그는 타고난 엔지니어였다.
William Kamkwamba
는 곧 풍차를 만드는 걸 꿈꾸게 되었다. 그걸로 밤에도 전깃불을 켤 수 있으며, 논과 밭에 물을 손쉽게 대는 걸 꿈꾸었다. 그가 도서관의 책들을 탐하며 풍차를 연구하는 동안 Malawi에 기근이 들었다. 옥수수 가루로 만든 주식을 먹는 그들에게, 옥수수 농사 흉년은 재앙이었다. 설상가상으로 Malawi 정부는 여분의 옥수수를 다른 나라에 팔아버렸다.
William Kamkwamba
는 학비가 없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책을 빌려다 공부하며 풍차를 연구했다. 그러나 풍차를 만들 재료가 없었다. 그는 쓰레기장에 방치된 각종 쇠붙이들을 조사하며 그 안에서 재료를 찾았다. 그건 아주 지난하고 어려운 작업이었으며 때로는 손이 부어 오르도록 고물덩이를 쳐서 부품을 분리해내기도 했고, 쓰레기장을 뒤지다 사람들의 경멸 어린 시선을 견뎌내기도 해야 했다. 그의 방은 곧 잡동사니 쇠붙이들로 가득하게 지저분해졌다.
기근 속에서도 풍차를 만들기 위한 William Kamkwamba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고, 그의 고난과 불행, 치열한 연구 끝에 다다른 성공 스토리에 속이 다 시원해졌다.




After all those years of trouble-the famine and constant fear for my family, dropping out of school and my father’s grief, Khamba’s death, and the teasing I received trying to develop an idea-after all that, I was finally being recognized.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felt I was surrounded by people who understood what I did.
(269 p)




그는 참으로 놀랍고도 큰 사람이었다. 결핍 속에서 불평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발명하며 기적을 이루어내는 그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아프리카는 대자연 외에는 가진 것이 없지만, MalawiWilliam Kamkwamba라는 거인을 가졌다. 그의 앞으로의 인생도 화려한 빛을 발하리라. 그의 앞길에 행운이 따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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