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똑같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모토지마 사오리 지음, 문혜원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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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매년 새해 계획에서 1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운동과 식단 관리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 보다 덜 먹고 더 운동하는 것만이 확실한 방법인데, 식탐을 줄이기도 힘들뿐더러, 바쁜 일상 중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도 참 어렵다.

요즘은 그저 하루 만 보를 걷는 것과 일주일에 두 세번 스트레칭을 하는 것 외에 딱히 시간을 내기 힘들다. 근력운동도 했으면 좋겠고, 집 주변에 좋은 산책로가 있는데, 좀 뛰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가 참 어렵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앉거나 걷거나 서서 생활하는데, 이 자세만 바로잡아도 살을 뺄 수 있다.




만 보를 매일 걸으면서 한때는 발목 통증도 있었고, 발을 끌며 걷기도 해서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는지가 미지수였다. 그런 문제를 바로잡는다고 나름 노력해봤지만, 종종 걸을 때 발목에서 소리가 나곤 했다.
이 책에서는 걸을 때 뒷발에 힘을 주어 고관절 쪽 근육을 늘리면서 걸으라고 조언한다. 만보를 걸으며 바로 따라 해 보았다. 작은 보폭에 등이 굽은 상태로 걷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걸으니 허벅지 앞 쪽이 이완되는 것이 느껴지고, 보폭도 커지고 힘이 있어졌다. 이제 만 보 걷기를 하면서 좀 더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여러 테스트도 있어서 골반 위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나는 골반이 앞으로 나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골반을 뒤로 당기는 스트레칭이 필요했다.




어째 바르게 앉으려고 노력하면 허리가 아프더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골반이 앞으로 나가서, 허리가 과하게 젖혀지는 것이었다. 그럴 때는 허리를 등 쪽으로 붙이도록 하는 스트레칭을 해 주면서 바르게 앉으면 도움이 된다.

외출할 때 보조 가방을 들고 나가는 경우도 많고, 가끔 조금 떨어져 있는 마트에 산책 삼아 뭘 사러 가기도 하는데, 짐을 들 때의 요령도 있다.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게 해야 가슴이 펴지고 팔뚝 살이 빠진다. 장 보러 다녀오며 해 봤더니, 자세도 바르게 잡히고, 팔 안쪽의 잘 쓰지 않는 근육에 자극이 왔다.




가방을 드는 것도 비슷한 요령으로 하면 좋다. 매일 같은 가방을 들면 몸이 뒤틀어지기 쉬우니 때에 따라 다양한 가방을 들고, 토드 백을 들 때는 가슴이 열리도록 팔을 바깥쪽으로 하고 팔에 가방을 걸면 좋다.
무언가를 할 때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도 많다. 급한 일에 쫒기다 보면 잘 자리잡은 좋은 운동 습관도 내다 버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일상 생활을 하며 조금의 노력을 더해서 좋은 몸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이제 아무리 시간이 없고 정신이 없어도, 운동할 여유가 없더라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사실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 몸을 위해 좋은 습관을 한 번에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가고 싶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야근과 특근에 지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필독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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