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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 그리는 수성펜 풍경화 - 다짜고짜 수성펜
김정희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10월
평점 :
얼마 전 인가. 플러스펜으로 그린 간단한 수채화가 SNS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곧 플러스펜의 제조사 모나미에서 플러스펜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다. 그 클래스에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는데,
내가 찾아봤을 때는 이미 마감이었다.
그 이후로 플러스펜 수채화가 더 많이 보이고, 관련 책도 쏟아진 데다 모나미에서는 36색, 48색, 60색에
이어 피그먼트 잉크가 든 60색 드로잉 용 플러스펜 세트를 줄줄이 선보였다. 가히 플러스펜 수채화가 수채화 종류의 하나로 자리잡는 느낌이다.
<쉽게 따라 그리는 수성펜 풍경화>는 바로 그 모나미 원데이 클래스에서 강의했던
김정희 작가가 쓴 책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못 갔지만, 김정희
작가의 노하우가 묻어난 책으로도 충분히 플러스펜 수채화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의 목표는 풍경화를 그리는 것이지만, 얇디 얇은 플러스펜으로 그린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캔손 몽발 중목 엽서지를 사용한다. 엽서지에 그리니, 다 그려서 뒤에 편지를 적어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을 듯 하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던 만큼, 플러스펜 수채화를 그릴 때 좋은 팁도 소개되어 있다. 다른 책을 보며 플러스펜 수채화를 그려본 적이 있는데, 플러스펜으로
그은 선을 붓으로 문질러 녹여도 선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 말리고 나서 다시
한번 그어 물로 문질러 주라는 등의 좋은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케이크, 아보카도, 초코쿠키, 고래
등의 귀여운 그림으로 기본기를 다진다. 그림마다 참 아기자기하다.

뒷 부분에서는 본격적으로 풍경화를 그린다. 집이라거나, 저녁노을이라거니, 바다, 숲
등을 그린다. 간단한 그림은 36색으로 충분핮지만, 풍경은 48색을 권장한다.

이 책을 다 훑어보니 그렇게 가 보고 싶었던 모나미 원데이 클래스에 다녀온 기분이다. 요즈음, 그림용 플러스펜으로 픽셀아트 컬러링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엽서지를 꺼내 풍경화를 그려 봐야겠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엽서를 띄우는 행복한 상상을 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